한 번에 차 못대면 못 움직이는 주차장?…"초보인 내탓인가요"[영상]

김송이 기자 2023. 8. 17.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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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랩형 차단바를 사용하는 무인 주차장에서 주차를 하다가 차가 파손된 운전자가 억울함을 호소했다.

16일 유튜브 '한문철 TV'에는 '주차 한 번에 못 하면 절대 움직이면 안 되는 주차장이런 주차장에 어떻게 주차하나요?'란 영상이 올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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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주차를 하던 중 플랩형 차단바가 올라와 파손된 차량. (유튜브 '한문철 TV' 갈무리)

(서울=뉴스1) 김송이 기자 = 플랩형 차단바를 사용하는 무인 주차장에서 주차를 하다가 차가 파손된 운전자가 억울함을 호소했다.

16일 유튜브 '한문철 TV'에는 '주차 한 번에 못 하면 절대 움직이면 안 되는 주차장…이런 주차장에 어떻게 주차하나요?'란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 따르면 CCTV 화면을 제보한 운전자 A씨는 지난 6월12일 오후 5시쯤 서울 양천구의 한 주차장에 갔다.

A씨는 주차 중 차량이 반듯하게 주차되지 않아 수정 주차를 했는데 몇 초 지나지 않아 플랫 차단기가 올라왔고, A씨 차의 왼쪽 범퍼가 크게 파손됐다.

A씨가 수정 주차를 하는 모습. (유튜브 '한문철 TV' 갈무리)

주차장 측 손해사정사에서는 수정 주차를 하면 안 되는 주차장인데 A씨가 초보운전자라며 A씨의 과실 100%를 강하게 주장했다. 하지만 A씨는 수정 주차를 하면 안 된다는 안내 문구가 없었으므로 억울하다는 입장이다.

영상을 본 한문철 변호사는 A씨의 손을 들어줬다. 한 변호사는 "'수정 주차 절대 불가'라는 글을 큼직하게 써놨어야 한다. 초보자, 주차에 서툰 사람은 어떻게 하란 말인가"라며 "보험사에서는 운전자 과실 100%라고 했지만 안내 문구가 없었다는 점에서 최소한 운전자 과실 100%는 아니다"라는 의견을 냈다.

누리꾼들도 "운전 초보들 무서워서 주차하겠냐. 주차장 시스템 보완이 필요한 듯 보인다. 주차장에서 보상해 줘야 한다", "운전 25년한 저도 후진 주차 수정 없이 한방에 잘 못한다. 상식이 안 통하는 사회가 돼가는 것 같다" 등의 의견을 남기며 한 변호사 의견에 동의했다.

플랩형 차단바. (유튜브 '한문철 TV' 갈무리)

syk1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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