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정진 회장 "합병 셀트리온, 2030년 매출 12조원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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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의약품 개발 기업 셀트리온그룹의 주요 계열사인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가 합병하면서 2030년 매출 목표를 12조원으로 잡았다.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은 17일 오후 '셀트리온그룹 합병 온라인 간담회'를 개최하고 "오늘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 양사 이사회는 기업 합병에 대한 계약을 결의해 공시했다"며 "전세계 제약회사들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만큼 자체적으로 의약품을 개발·생산하고 직판하는 회사만이 경쟁에서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해 각자가 갖고 있는 플랫폼의 시너지를 활용하기 위해 합병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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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제약, 6개월 내로 2단계 합병
2030년까지 바이오시밀러 22개 출시
[서울=뉴시스]황재희 기자 = 바이오의약품 개발 기업 셀트리온그룹의 주요 계열사인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가 합병하면서 2030년 매출 목표를 12조원으로 잡았다. 이때까지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는 22개를 출시한다.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은 17일 오후 ‘셀트리온그룹 합병 온라인 간담회’를 개최하고 “오늘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 양사 이사회는 기업 합병에 대한 계약을 결의해 공시했다”며 “전세계 제약회사들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만큼 자체적으로 의약품을 개발·생산하고 직판하는 회사만이 경쟁에서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해 각자가 갖고 있는 플랫폼의 시너지를 활용하기 위해 합병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어 “통합된 자원은 선택과 집중을 통해 대규모 투자에 활용하고 제품력에 더해 원가경쟁력을 더 강화시켜서 시장 점유율을 극대화 시킬 것”이라며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 합병 절차는 올해 마무리하고 2단계인 셀트리온제약과의 통합 합병은 이후 6개월 안에 마무리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바이오 계열사인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를 우선 합병하고 두 번째 합병을 추진해 바이오·케미컬 시너지를 강화하하는 전략이다. 셀트리온제약과의 합병에서는 ADC(항체-약물 접합체)와 펩타이드와 같은 고부가가치의 포트폴리오가 추가될 것으로 전망된다.
서 회장은 “합병 법인은 강력한 원가경쟁력을 갖게 돼 전 세계 시장에서 매출 극대화를 이를 수 있을 것”이라며 “올해 헬스케어에서 예상되는 매출액은 한화로 2조3000억원일 것이고, 내년에는 3조5000억원 이상이 될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2024년 에비타(상각전 영업이익) 목표는 1조6000억원 이상이라고 예상되며 2025년에는 3조원 이상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2026년에는 4조원 이상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2030년 매출 목표는 12조원으로, 여기에는 바이오시밀러가 60%, 오리지널 신약이 40% 비중을 차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서 회장은 "2030년에는 바이오시밀러 22개가 상업화 돼서 출시 될 것"이라며 "신약은 올해 10월말부터 시작해서 2030년까지 (매출의)40%를 타깃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셀트리온은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인플릭시맙(Infliximab) SC(피하주사)제형 치료제인 ‘짐펜트라’를 미국에서 신약으로 승인받기 위하 추가 임상을 진행한 바 있다.
서 회장은 “짐펜트라는 올해 10월 신약으로 승인받는 것이 목표이며 내년부터는 신약후보물질 2개의 임상 1상을 추진하는 것이 목표”라며 “신약 플랫폼의 경우 ADC와 mRNA(메신저 리보핵산), 이중항체 등의 플랫폼을 갖고 있으며 신규 모달리티도 계속 발굴할 것”이라고 했다.
한편 양사 간 합병은 셀트리온이 셀트리온헬스케어를 흡수 합병하는 형태로, 셀트리온헬스케어의 주주들에게 셀트리온의 신주를 발행하는 방식이다. 주당 합병가액은 셀트리온 14만8853원, 셀트리온헬스케어 6만6874원으로 셀트리온헬스케어 보통주식 1주당 셀트리온 보통주식 0.4492620주가 배정된다.
합병 승인에 관한 주주총회는 오는 10월 23일, 주식매수청구권 행사 기간은 10월 23일부터 11월 13일까지이며, 합병 기일은 12월 28일로 정해 연말까지 합병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양사 이사회는 주식매수청구권 한도를 1조원으로 책정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jh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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