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中증시 탈출…9일 연속 순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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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투자자들이 중국 증시에서 9일 연속 매도세를 이어갔다.
17일 블룸버그에 따르면 이날 외국인 투자자는 상하이와 선전증시에서 총 15억위안(약 2743억원)어치 주식을 팔아치웠다.
9일간 외국인 투자자의 순매도 규모는 462억위안(약 8조4500억원)에 이른다.
투자은행 UBS의 멩레이 중국담당 전략가는 "외국인 투자자를 유입시키려면 부동산 구매 제한을 완화하고 재정 지원을 제공하는 등 강력한 조치가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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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투자자들이 중국 증시에서 9일 연속 매도세를 이어갔다. 부동산 경기 악화와 부진한 경제지표에도 구체적인 경기 부양책이 나오지 않자 중국 시장에서 자금을 거둬들이는 모양새다.
17일 블룸버그에 따르면 이날 외국인 투자자는 상하이와 선전증시에서 총 15억위안(약 2743억원)어치 주식을 팔아치웠다. 9일 연속 순매도다. 블룸버그가 관련 통계를 내기 시작한 2016년 12월 이후 가장 긴 기간이다. 9일간 외국인 투자자의 순매도 규모는 462억위안(약 8조4500억원)에 이른다. 중국 외환당국에 따르면 외국 기관투자가의 채권 보유액은 7월 3조2400억위안으로 전월 대비 370억위안가량 줄었다.
무함마드 아파바이 씨티그룹 아시아 무역전략책임자는 “확고한 정책 조치 부재로 투자자의 좌절과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투자은행 UBS의 멩레이 중국담당 전략가는 “외국인 투자자를 유입시키려면 부동산 구매 제한을 완화하고 재정 지원을 제공하는 등 강력한 조치가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노유정 기자 yjro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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