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에스트로 정명훈, 첼로신동 한재민과 첫 만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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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을 대표하는 지휘자 정명훈이 '첼로 신동' 한재민과 첫 만남을 갖는다.
KBS교향악단 계관지휘자 정명훈이 포디움에 오르며, 한재민이 협연자로 나선다.
정명훈과 한재민의 만남에 클래식팬들의 관심이 쏠리며 이날 연주회 티켓을 일찌감치 매진됐다.
지휘봉을 잡는 정명훈은 한재민의 어릴 적 스승이던 첼리스트 정명화와 남매라는 점에서 두 음악가의 만남이 더욱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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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박주연 기자 = 한국을 대표하는 지휘자 정명훈이 '첼로 신동' 한재민과 첫 만남을 갖는다.
KBS교향악단은 재단법인 11주년을 맞아 오는 9월1일 오후 8시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제793회 정기연주회를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KBS교향악단 계관지휘자 정명훈이 포디움에 오르며, 한재민이 협연자로 나선다.
정명훈과 한재민의 만남에 클래식팬들의 관심이 쏠리며 이날 연주회 티켓을 일찌감치 매진됐다. 지난 2일 오픈한 추가 좌석 역시 전석 매진됐다.
한재민은 2021년 제오르제 에네스쿠 국제 콩쿠르에서 15세의 나이로 최연소 우승을 거머쥐었고, 이듬해 열린 윤이상 국제 음악 콩쿠르에서 연이어 우승하며 한국 클래식 음악계의 최고 기대주로 떠올랐다. 지휘봉을 잡는 정명훈은 한재민의 어릴 적 스승이던 첼리스트 정명화와 남매라는 점에서 두 음악가의 만남이 더욱 관심이 모아진다.
한재민은 이날 하이든의 첼로 협주곡 제1번 C장조를 연주한다. 간결한 형식에 깃든 활기찬 선율로 청중에 경쾌함을 선사하는 곡이다. 청년의 하이든이 궁정 음악가로 활동하던 시기에 작곡되었으며, 화재로 소실되었던 악보의 필사본이 1961년 체코 프라하 국립박물관 수장고에서 발견되며 첼리스트들에게 대표적인 레퍼토리로 자리매김했다.
현악기가 중심이 되는 1부와 달리 2부에서는 네 대의 바그너 튜바가 포함된 대편성 오케스트라가 부르크너의 교향곡 제7번 E장조를 연주한다.
후기낭만파 교향악의 대가로 불리는 브루크너는 그가 그토록 존경하던 바그너를 애도하기 위해 이 교향곡을 작곡했다. 숭고한 분위기의 장송 모티프가 중심이 되는 동시에 서정적 아름다움과 풍성한 선율을 자랑하는 이 작품을 정명훈의 지휘로 만나볼 수 있다.
이번 프로그램은 오는 9월2일제7회 여수음악제 개막연주회에서도 동일하게 진행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pj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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