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년간 공짜로 썼는데…머스크의 X, '트윗덱'도 유료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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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익성 악화에 시달리고 있는 엑스(X·옛 트위터)가 12년간 무료로 제공하던 '트윗덱'(TweetDeck) 서비스를 유료화한다.
엑스의 인수 후 줄곧 무료로 이용 가능했던 트윗덱은 이날부터 '엑스 프리미엄'(X Premium·옛 트위터 블루) 가입자에게만 서비스가 제공된다.
엑스 프리미엄은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지난해 트위터를 인수한 뒤 도입한 유료 구독 서비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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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익성 악화에 시달리고 있는 엑스(X·옛 트위터)가 12년간 무료로 제공하던 '트윗덱'(TweetDeck) 서비스를 유료화한다.
16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 등에 따르면 엑스는 트위터 기반 서비스 애플리케이션인 트윗덱의 이름을 '엑스 프로'(X Pro)로 바꾸고 유료화하겠다고 밝혔다.
트윗덱은 영국계 벤처회사가 자체 개발해 2008년 출시한 서비스다. 엑스는 이를 2011년에 인수했다. 이 서비스는 하나의 타임라인만 볼 수 있는 엑스와 달리 여러 개의 타임라인과 해시태그 검색 결과, 알림 창 등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여러 계정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어 기업 등이 마케팅 도구로 활용해왔다.
엑스의 인수 후 줄곧 무료로 이용 가능했던 트윗덱은 이날부터 '엑스 프리미엄'(X Premium·옛 트위터 블루) 가입자에게만 서비스가 제공된다. 엑스 프리미엄은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지난해 트위터를 인수한 뒤 도입한 유료 구독 서비스다. 월간 이용료는 8달러(약 1만원)다.
엑스는 유료 구독자를 늘려 수익을 창출하기 위해 정책 변경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엑스는 전체 매출의 90%를 광고에서 창출하는데, 머스크 CEO 인수 이후 광고주들이 잇따라 이탈했다. 머스크 CEO가 '표현의 자유'를 이유로 검열 정책을 폐기하자 각종 혐오 표현과 거짓정보, 음란물이 범람하면서다.
광고 수익은 직격타를 맞았다. 뉴욕타임스가 입수한 내부자료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5월 첫째 주까지 5주간 엑스의 미국 광고 수입은 8800만달러(1161억원)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59%나 줄었다. 머스크 CEO는 지난달 이용자가 회사의 자본 재편 방안을 제안하자 "우리는 광고 수입이 50% 떨어진 데다 채무 부담으로 인해 현금 흐름이 여전히 마이너스 상태"라며 "어떤 사치를 누리기 전에 먼저 현금 흐름이 플러스 상태에 도달할 필요가 있다"고 글을 남기기도 했다.
박가영 기자 park080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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