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동장어·벌교꼬막··· '남도밥상' K브랜드 꿈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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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장국밥·녹동장어·벌교꼬막·창평국밥 등 전남의 지역 특성에 맞는 '남도밥상'을 세계적 브랜드로 육성하기 위한 전략이 본격적으로 추진되고 있다.
전남도 22개 시·군의 대표 음식거리를 지역 특성에 맞게 조성해 음식관광 인프라를 구축하고 골목상권 활력과 관광 활성화를 위한 '남도음식거리 조성 사업'이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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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 '웃장국밥'·무안'낙지' 등
22개 시군에 관광 인프라 구축
우장국밥·녹동장어·벌교꼬막·창평국밥 등 전남의 지역 특성에 맞는 ‘남도밥상’을 세계적 브랜드로 육성하기 위한 전략이 본격적으로 추진되고 있다. 전남도 22개 시·군의 대표 음식거리를 지역 특성에 맞게 조성해 음식관광 인프라를 구축하고 골목상권 활력과 관광 활성화를 위한 ‘남도음식거리 조성 사업’이 주목받고 있다.
17일 전라남도에 따르면 남도음식거리 조성 사업은 관광산업 파급 효과가 큰 남도음식을 지역 특성에 맞게 특화시켜 음식관광 인프라를 구축하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지난 2016년 부터 추진되고 있는 이 사업은 15개 시·군에서 16개소가 완료됐고 1개소가 추진 중이다.
2016년 순천 ‘웃장국밥거리’와 광양 ‘불고기테마거리’를 시작으로 곡성 ‘압록참게은어거리’, 보성 ‘벌교태백산맥꼬막거리’, 완도 ‘전복명가거리, ’고흥 ‘장어음식거리’ 등이 대표적인 장로 지정됐다. 이에 더해 신안 ‘뻘낙지거리’ 장흥 ‘키조개바지락거리’, 무안 ‘낙지특화거리’, 강진 ‘돼지불고기’, 영광 ‘굴비거리’, 장성 ‘장어거리’, 목포 ‘평화광장맛의거리’, 해남 ‘닭코스요리거리’ 등이 잇따라 이름을 올리며 다양한 음식을 맛볼 수 있는 대표 거리로 재탄생했다.
올해는 남도음식거리 조성사 업 대상지로 여수 ‘해물삼합거리’와 나주 ‘홍어거리’를 추가로 선정하고 본격적이 인프라 구성에 나선다. 여수 해물삼합거리에는 현재 해양공원일원에 62개소가 영업 중이다. 여수에서 나오는 다양한 해산물 요리를 즐기면서 돌산대교의 야경 등 여수 밤바다를 볼 수 있다. 오동도, 돌산공원, 진남관, 이순신광장, 여수세계박람회장 등 여수의 대표 관광지와 접근성이 우수해 관광자원과 연계한 음식관광 경쟁력 부분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나주 홍어거리에는 음식점 7개소와 30개소의 판매업소가 영업 중이다. 주변에 근대문화유산인 영산포 등대, 일본인 거주가옥, 동양척식주식회사 문서고, 영산강 자전거길, 황포돛배 선착장 등 관광자원이 풍부하다.
사업에 선정된 시군은 남도음식거리 조성 사업 실시설계 연구용역을 시작으로 음식거리 상징물, 편의시설 구축, 간판 개선, 보행로 확보, 주차장 확보 등 관광객이 편히 이용할 수 있도록 2024년까지 개소당 10억 원을 들여 환경개선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전남도의 한 관계자는 “남도음식거리의 브랜드 활성화를 위해 최소 1개 지자체에 1개 이상의 음식거리를 깨끗하고 특색 있게 조성해나갈 방침”이라며 “시·군별 음식 특성에 맞는 대표 음식거리를 차질 없이 조성해 남도 고유 음식이 경쟁력을 갖춘 대표 관광상품이 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무안=박지훈 기자 jhp9900@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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