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오염수 실무협의 매듭···"투명성·신뢰성 확보 강조"
임보라 앵커>
후쿠시마 오염수의 방류 관련 후속조치를 논의하는 한일 실무협의가 마무리 됐습니다.
회의 결과는 양측의 정리를 거쳐 발표될 예정인데요.
우리 측은 오염수 처분 과정의 투명성과 신뢰성 확보를 강조했다고 밝혔습니다.
김민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김민아 기자>
한일 정상회담 후속 조치 이행을 위해 열린 한일 오염수 실무협의.
지난달부터 16일까지 세 차례 회의 끝에 실무협의가 마무리됐습니다.
녹취> 박구연 / 국무조정실 국무1차장
"우리 측은 오염수 처분이 IAEA 모니터링 체제 하에 높은 투명성과 신뢰성을 확보한 상태에서 진행되어야 한다는 점을 재차 강조했습니다."
박구연 국무1차장은 실무 협의 자체는 모두 마쳤지만, 협의 내용은 양국 내부 검토와 문안 정리를 거쳐 종합적으로 설명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일각에서 일본의 오염수 방류를 어느 정도 용인하는 것 아니냐는 말이 나오는 가운데, 박 차장은 "일본 정부의 책임 하에 방류 여부가 결정되는 것"이라며, "방류를 하게 되더라도 과학 기술적으로 국제기준에 비춰 문제가 있다면 분명히 반대"한다는 정부의 입장을 강조했습니다.
ALPS 점검주기 단축 등 일본에 권고한 네 가지 보완사항도 실무협의에서 긍정적으로 논의됐는지 묻는 질문에는 국장급 협의 단계에서 어느 정도 방향이 잡혔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박구연 / 국무조정실 국무1차장
"가장 중요한 게 (우리 측 전문가를) 현지에 파견하는 문제인데 어떤 형식으로 파견할지 그건 아마 일본하고의 양자 협의 단계에서 매듭지을 수 있는 사안은 아니고 IAEA하고 지금 후속으로 병행해서 논의를 진행하고 있기 때문에..."
그러면서 IAEA와 협의가 끝나면 명확해질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정부는 지난 10일부터 다음 달 27일까지 천일염 추가 방출을 차질 없이 진행하고 있다면서 천일염 주요 생산 염전 93개소를 검사한 결과, 모두 안전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오민호, 이수경 / 영상편집: 조현지)
KTV 김민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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