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기 위한 삶” 믿고 듣는 루시, 청량한 청춘 응원가 ‘아지랑이’[들어보고서]

황혜진 2023. 8. 17.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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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세 밴드 루시(LUCY/신예찬, 최상엽, 조원상, 신광일)가 청량한 청춘 응원가를 발표했다.

루시는 8월 17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4번째 미니 앨범 '열'을 발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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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황혜진 기자]

대세 밴드 루시(LUCY/신예찬, 최상엽, 조원상, 신광일)가 청량한 청춘 응원가를 발표했다.

루시는 8월 17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4번째 미니 앨범 ‘열’을 발매했다. 지난 2월 공개한 미니 3집 'INSERT COIN'(인서트 코인) 이후 6개월 만에 선보인 신보다.

앨범 발매는 무려 '열' 번째다. 2019년 방송된 JTBC 밴드 서바이벌 '슈퍼밴드'에서 출중한 보컬과 악기 연주 실력을 토대로 준우승을 차지한 루시는 2020년 5월 첫 싱글 'DEAR.'(디어)로 가요계 정식 데뷔한 이래 2020년 8월 미니 1집 'PANORAMA'(파노라마), 2021년 12월 미니 2집 'BLUE'(블루), 지난해 8월 정규 1집 'Childhood'(차일드후드), 올 2월 미니 3집 'INSERT COIN'(인서트 코인) 등을 연달아 발매하며 루시만의 음악 세계를 공고하게 구축했다.

다채로운 장르를 자유롭게 넘나들며 음악적 스펙트럼을 확장해 왔지만 남녀노소 자신들만의 청춘을 살고 있는 청자들을 위로하고자 하는 루시의 진심만큼은 변하지 않았다. 루시는 이번 앨범에 포크 기반 모던 록 장르의 '아지랑이'를 필두로 EDM과 사이버틱한 사운드가 인상적인 '뜨거', 마법 같은 감정을 노래한 'Magic'(매직), 루시만의 록킹한 에너지가 돋보이는 '내버려'까지 총 4곡을 수록함으로써 열병을 앓고 있는 청춘들에게 용기와 위로를 전했다. 전작들과 마찬가지로 신보 역시 조원상을 주축으로 모든 멤버가 작사, 작곡, 프로듀싱했다.

타이틀곡으로 낙점된 ‘아지랑이’는 루시 시그니처로 꼽히는 스트링 사운드가 더해져 청량하면서도 따스한 감성을 느끼게 하는 곡이다. 미성과 탁성을 오가는 최상엽과 신광일의 보컬이 악기 연주와 조화롭게 어우러져 한결 풍부한 사운드의 곡이 탄생했다.

직접 써 내려간 노랫말 역시 듣는 이들의 마음을 울린다. 루시는 "봐요/피워내고 살아낸 이들을/지어 보인 너의 그 미소가/의미 없지 않잖아/내려놔요/부서지는 열성의 무게를/요동치는 반야의 시간 속/움켜쥐었던 성한 곳 하나 없는 가슴을/아아 원래 그런가 봐요/사랑하기 위한 삶/살기 위해 한 사랑/아아 함께 한 이 길 끝에/내가 없어도 그댄 밝게 비춰주리"라는 가사를 통해 우리 모두는 누군가에게 살아갈 힘을 주는 존재이기에 가치 있는 삶을 살아 내고 있다는 사실을 일깨운다.

음원과 함께 공개된 뮤직비디오에는 성적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는 학생, 슬럼프에 괴로워하는 학생 등 사춘기를 극복하는 다양한 청춘들의 모습이 실감 나게 담겼다.

푸른 잔디가 깔린 학교 운동장에 둥글게 모여 자신들이 사랑하기 위해, 살기 위해 그토록 열망한 음악을 즐기는 루시 멤버들의 모습 또한 여느 청춘처럼 찬란하게 빛난다. 뮤직비디오 말미 문고리와 함께 등장하는 숫자 '11'은 루시의 11번째 작품에 대한 호기심과 기대감을 불러일으킨다.

신곡 '아지랑이' 무대는 음악 방송과 콘서트에서 볼 수 있다. 데뷔 후 연이어 개최한 단독 콘서트를 전석 매진시키며 막강한 티켓 파워를 증명한 루시는 19일과 20일 양일간 서울 중구 장충체육관에서 단독 콘서트 ‘열, 다섯’을 개최한다. 19일에는 MBC ‘쇼! 음악중심’에도 출연한다.

(사진=미스틱스토리)

뉴스엔 황혜진 bloss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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