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수 “여친 사귀어야 오해 풀린다? 연애하면 더 긴장해서 싫어”

서다은 2023. 8. 17.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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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그맨 출신 뷰티 크리에이터 김기수가 자신에게 연애와 결혼을 강요하는 일부 누리꾼들에게 불편한 심경을 드러냈다.

이후 김기수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해당 영상을 캡처한 사진을 올리며 "연애도 하고 결혼도 해야죠! 그래야 오해가 풀리죠? 네? 그 오해들은 당신들 생각 아니실까요? 제 상황 처음으로 방송에서 말씀드렸네요. 음. 늘 듣는 이야기인데 이제서야 말씀드리네요. 그냥 그렇다고요"라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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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채널 ‘김기수’ 캡처
 
개그맨 출신 뷰티 크리에이터 김기수가 자신에게 연애와 결혼을 강요하는 일부 누리꾼들에게 불편한 심경을 드러냈다.

김기수는 16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방송에서 처음하는 이야기, 그만물어봐여! 연애혼자하니?’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는 한 누리꾼이“서로 의지하는 소중한 사람이 있으면 마음이 편하실 듯 하다. 결혼 생각 없냐”고 묻자 김기수가 이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심경을 밝히는 모습이 담겼다.

김기수는 “처음으로 하는 이야기다. 저한테 ‘결혼해라’, ‘여자친구 사귀어라’ 이런 말 좀 안 했으면 좋겠다. 그렇게 단정 짓고 말씀하시는지 모르겠지만, 저는 누군가가 옆에 있으면 너무 불편하다”고 털어놨다.

이어 김기수는 “그 사람을 배려하는 마음 때문에 내 행동을 조심하게 되고, 잘 보여야 된다는 마음 때문에 이것보다 더 꾸민다”며 “결혼해서 짝이 옆에 있어서 든든하고 안정화가 되는 사람은 그렇게 하면 된다. 저한테 ‘연애해라’, ‘그래야 오해 풀린다’ 이런 말을 하는데, 저는 사람이 옆에 있으면 더 불편한 사람”이라고 말했다.

이후 김기수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해당 영상을 캡처한 사진을 올리며 “연애도 하고 결혼도 해야죠! 그래야 오해가 풀리죠? 네? 그 오해들은 당신들 생각 아니실까요? 제 상황 처음으로 방송에서 말씀드렸네요. 음. 늘 듣는 이야기인데 이제서야 말씀드리네요. 그냥 그렇다고요”라고 적었다.

김기수가 언급한 ‘오해’는 그동안 그를 따라다닌 ‘동성애자 루머’로 보인다. 김기수는 지난해 12월 웹예능 ‘시대의 대만신들’에 출연해 일명 ‘게이설’을 부인하기도 했다.

당시 김기수는 “남자를 보고 가슴이 두근거린 적 있냐”는 질문에 “남자한테 심쿵해본 적 없다”면서 “내가 초등학교 때 예쁘장하게 생겼었다. 남자인 친구들이 장난으로 무리에서 ‘쟤 꼬셔봐’라고 했다. 댄서킴 때 더 심했다.루머가 많았다. 정말 괴로웠다”고 토로했다.

한편 김기수는 2001년 KBS 16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 KBS2 ‘개그콘서트’에 출연해 ‘댄서킴’ 등으로 인기를 얻었다. 현재는 뷰티 크리에이터로 전향해 활동 중이다.

서다은 온라인 뉴스 기자 dad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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