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 일본 캡틴 엔도 와타루 260억에 깜짝 영입
박효재 기자 2023. 8. 17. 18:00
리버풀(잉글랜드)이 슈투트가르트(독일)에 1800만유로(약 262억원)를 주고 일본의 미드필더 엔도 와타루를 영입했다고 영국 가디언 등 현지 매체들이 17일 보도했다.
유럽 이적시장에 정통한 파브리지오 로마노는 일본 대표팀과 슈투트가르트의 주장을 맡은 엔도는 개인 조건에 동의했으며, 이번 이적을 자신의 커리어에서 가장 큰 기회로 여기고 있다고 전했다. 엔도는 18일 메디컬 테스트를 받을 예정이다.
이번 이적은 지난 5월 리버풀의 새로운 스포츠 디렉터로 임명된 외르그 슈마트케가 주도했다. 리버풀은 앞서 공격 성향이 강한 헝가리의 도미니크 소보슬라이와 아르헨티나의 알렉시스 맥 알리스터를 각각 라이프치히(독일), 브라이턴으로부터 영입하며 중원 전력을 강화했다.
리버풀의 이번 엔도 영입은 조던 헨더슨, 파비뉴가 사우디아라비아 리그로 떠나면서 생긴 수비형 미드필더 공백을 메우기 위한 차원이다. 리버풀은 미드필더 모이세스 카이세도와 로메오 라비아를 각각 EPL 브라이턴과 사우샘프턴에서 영입하려고 했지만, 첼시에 밀려 실패했다.
박효재 기자 mann616@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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