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영 “‘해방일지’ ♥김우형 이어 드라마 도전, 연기 갈증 채워”(킹더랜드)[EN:인터뷰③]
[뉴스엔 글 이하나 기자/사진 이재하 기자]
배우 김선영이 ‘킹더랜드’를 시청한 남편 김우형의 반응을 전했다.
김선영은 지난 8월 6일 종영한 JTBC 토일드라마 ‘킹더랜드’(극본 최롬(팀 하리마오)/연출 임현욱)에서 킹그룹 장녀 구화란 역을 통해 냉철하면서도 내면에 깊은 결핍을 가진 서사를 그리며 시청자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뮤지컬계에서는 ‘여왕’이라는 별명이 있을 정도로 대스타이자 베테랑이었지만 드라마는 ‘킹더랜드’가 처음이었다. 공교롭게도 남편 김우형 역시 지난해 5월 종영한 JTBC ‘나의 해방일지’로 드라마에 도전했다.
김선영은 2006년 뮤지컬 ‘지킬 앤 하이드’에서 만난 7살 연하 배우 김우형과 6년 열애 끝에 2012년 5월 결혼, 슬하에 아들을 두고 있다. 두 사람은 뮤지컬 ‘하데스타운’에 함께 출연하는 등 부부를 넘어 좋은 연기자 동료로서도 서로에게 좋은 영향력을 주고 있다.
부부는 공교롭게도 비슷한 시기에 드라마에 도전했다. 김선영은 ‘킹더랜드’ 방송을 본 김우형의 반응을 묻는 질문에 “내가 아내라서 그런지 잘한다고 해주더라. 우형 씨도 ‘나의 해방일지’가 또 다른 갈증을 채우는 순간이 아니었을까라는 생각이 든다. 뮤지컬이 본업이고 노래로 연기를 하는 게 자연스럽지만, 오로지 말로만 연기를 하는 것에 대한 갈망도 있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제는 무대뿐 아니라 배우와 캐릭터, 기술도 다양해졌다. 연기 스펙트럼을 무대와 매체로 경계를 나누는 것도 애매해지는 것 같다. 연기에 대한 갈증과 갈망이 있는 사람은 배우로서 여러 곳을 넘나드는 게 자연스러운 때가 온 게 아닐까. 어디든 힘듦과 재미가 다 있지 않나. 그런 것을 직접 경험하고 지켜보는 재미도 있는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부부가 뒤늦게 드라마에 도전하게 된 계기도 밝혔다. 김선영은 “우형 씨는 어릴 때부터 영화를 하고 싶어 했고, 더 다양한 연기를 하고 싶은 갈망도 있었다. 다만 공연 스케줄이 있고 민폐를 끼칠 수는 없지 않나. 배우마다 성향이 다르지만, 우형 씨와 나는 동시에 여러 개를 하면 괴로워하는 스타일이었다. 융통성 없고 고지식한 면도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만약에 드라마에서도 주인공으로 끌고 가야 했다면 감당을 못 했을 것 같다. 화란도 에너지가 있어야 하지만, 16회 내내 끌고 가는 역할은 아니었다. 그래서 뮤지컬 ‘호프: 읽히지 않는 책과 읽히지 않는 인생’과도 병행이 될 수 있었다. 우형 씨도 예상치 못하게 나와 시기가 맞물렸다. 서로 적극적으로 드라마에 도전하자고 이야기를 나눴던 것은 아니다”라고 답했다.
‘배우는 선택을 받는 직업’을 강조한 김선영은 이후 드라마 출연에도 흐름에 맡길 것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김선영은 “어디에서든 나와 작업을 하자고 해야 할 수 있는 일 아닌가. 어느 날 불현 듯 어떤 제안이 왔을 때 거기에 대한 흥미나 호기심이 생기면 하게 되는 거고, 설령 그게 된다고 하더라도 현재 하는 것에 피해가 가거나 무리가 된다면 고민을 하지 않을까”라며 “내가 매체든 무대든 어디에 있는 것은 중요하지 않다. 밸런스를 계속 놓치지 않고 가는 게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김선영은 자신을 사랑해주는 팬들에 대한 고마움을 잊지 않았다. 김선영은 “‘킹더랜드’를 통해 관심 가져주신 분들도 정말 감사하지만, 나를 오래 봐 왔고, 사랑해주시고, 나를 아직도 ‘여왕’이라고 여겨주시는 분들에 대한 감사를 느낀다. 스스로 가치를 매기지 않아도 배우로서 가치를 매겨주시는 분들의 마음이 얼마나 귀한지 하루하루 더 느낀다. 그건 절대 잊으면 안 된다고 생각한다”라며 “연기에 있어서 무엇이 더 가치 있는지 따지기보다는 잊지 않아야 할 것에 대한 것을 잊지 않으면서 흘러가려고 한다”라고 답했다.
뉴스엔 이하나 bliss21@ / 이재하 ru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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