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정복서’ 감독 “김소혜=노력파, 첫 미팅 때 대본에 빼곡이 메모”

손진아 MK스포츠 기자(jinaaa@mkculture.com) 2023. 8. 17. 17:5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순정복서' 연출을 맡은 최상열 감독이 김소혜를 향한 믿음을 드러냈다.

KBS2 새 월화드라마 '순정복서'(극본 김민주 / 연출 최상열, 홍은미 / 제작 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코너스톤, 블레이드ENT)는 교보문고 스토리공모전 제2회 수상작인 추종남 작가의 소설 '순정복서'를 원작으로 한 드라마로 사라진 천재 복서 이권숙과 냉혈한 에이전트 김태영의 인생을 건 승부조작 탈출기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순정복서’ 연출을 맡은 최상열 감독이 김소혜를 향한 믿음을 드러냈다.

KBS2 새 월화드라마 ‘순정복서’(극본 김민주 / 연출 최상열, 홍은미 / 제작 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코너스톤, 블레이드ENT)는 교보문고 스토리공모전 제2회 수상작인 추종남 작가의 소설 ‘순정복서’를 원작으로 한 드라마로 사라진 천재 복서 이권숙과 냉혈한 에이전트 김태영의 인생을 건 승부조작 탈출기다.

최상열 감독은 “대본을 읽고 ‘연출자로서 무언가 만들어 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작품선택의 이유를 밝혔다.

‘순정복서’ 연출을 맡은 최상열 감독이 김소혜를 향한 믿음을 드러냈다. 사진= KBS 2TV 새 월화드라마 <순정복서>
최 감독은 ‘순정복서’가 담고 있는 주된 메시지로 ‘성장’을 꼽았다. “드라마가 끝날 때쯤 되면 모든 인물이 처음보다 조금은 더 성숙한 인간이 된다. 그 과정을 따라가는 게 순정복서 관람 포인트 중 하나”라고 말했다.

또한 권투 경기 씬을 연출하며 가장 중점을 둔 부분에 대해서는 “액션에는 스토리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누가 싸움의 주도권을 쥐고 있는지, 누가 펀치를 날렸고 왜 그렇게 움직이는지 시청자들이 이해하며 따라갈 수 있는 액션을 만들려고 노력했다. 틈날 때마다 연습을 아끼지 않은 배우들과 무술팀, 촬영 파트의 감독님들, 여러 스태프분들의 헌신 덕분에 무사히 촬영할 수 있었다”며 스태프와 배우들에게 공을 돌리기도.

최 감독은 “복싱 경기 장면이 이벤트 포함 총 세 번 등장하는데, 세 경기 모두 각각의 매력이 있다. 그중 마지막 경기는 몸으로 하는 대화, 주먹으로 진심을 주고받는 것 같은 묘한 감동이 있다. 배우들이 그 순간 정말이지 펀치에 마음을 담았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그런가 하면 최상열 감독은 출연 배우들에 대한 강한 믿음과 신뢰감을 드러냈다. 먼저 냉혈한 에이전트 김태영 역을 맡은 이상엽에 대해 “가장 캐스팅하기 어려운 배역이었다. 이상엽은 기술보다 감성으로 연기하는 타입인데, 캐릭터에 몰입하는 그 순간만큼은 정말 멋진 연기를 보여준다”고 말했다.

이어 이권숙 역의 김소혜에 대해서는 “엄청난 노력파다. 첫 미팅 때부터 벌써 대본에 빼곡하게 메모를 해왔다. 미팅을 마치면서 ‘다른 건 몰라도 그 어떤 배우보다 열심히 할 자신이 있다’고 얘기했는데, 실제 촬영하면서 자신이 한 말을 입증했다”며 무한한 신뢰를 드러내기도.

최 감독은 관전 포인트로 ‘에필로그’를 꼽았다. “짝수 회차마다 에필로그가 들어가는데, 이걸 보지 않으면 본편 중 이해가 안 되는 장면이 있을 수 있다. 내용 이해에 필수적인 씬이니까 꼭 빼놓지 않고 끝까지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끝으로 그는 “‘순정복서’가 살면서 문득문득 떠오르는 작품이 되길 바란다. 어딘가 도망치고 싶은 생각이 들 때면 ‘권숙이는 도망치지 않았는데...’라는 생각이 든다던가 하는 식으로. 대단한 작품으로 남지 않아도, 가끔 정말 문득 한 번씩 생각나는 작품으로 남는다면 그것만으로 좋을 것 같다”라고 전했다.

한편, KBS 2TV 새 월화드라마 ‘순정복서’는 오는 21일 밤 9시 45분 첫 방송된다.

[손진아 MK스포츠 기자]

[ⓒ MK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MK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