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음식 먹다 ‘나사’에 앞니 깨졌는데…사장은 사기꾼 취급하며 “5만원만 내면 보험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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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손님이 배달 음식을 먹다 철 나사에 치아가 깨졌는데 되레 사기꾼 취급을 받아다고 토로했다.
15일 군포 산본 주민을 위한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배달 음식 먹던 중 피스나사 나옴'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TV보면서 밥 먹던 중 격통을 느껴 뱉으니 철 피스(나사)가 나왔다"며 "밥을 자세히 보니 나사가 박혀있던 자리에 검은 자국이 나 있었고, 나사에 윗니와 아랫니는 깨지고 금이 갔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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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손님이 배달 음식을 먹다 철 나사에 치아가 깨졌는데 되레 사기꾼 취급을 받아다고 토로했다.
15일 군포 산본 주민을 위한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배달 음식 먹던 중 피스나사 나옴’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TV보면서 밥 먹던 중 격통을 느껴 뱉으니 철 피스(나사)가 나왔다”며 “밥을 자세히 보니 나사가 박혀있던 자리에 검은 자국이 나 있었고, 나사에 윗니와 아랫니는 깨지고 금이 갔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A씨는 사기꾼 취급을 받은 게 더 화가 났다고.
A씨가 부부가 운영하는 것으로 보이는 가게에 연락하자 “여사장은 ‘쌀 다 걸러서 하고, 밥 다되면 다 펴 담아서 (나사가 나올) 그럴 일은 없다’고 했고 남사장은 ‘밥을 수저로 드셨냐 젓가락으로 드셨냐. 보통 밥을 어금니로 먹지 앞니로는 안 먹지 않냐. 젓가락으로 밥을 떠서 먹는데 어떻게 그게 안 보일 수 있냐’며 되레 추궁했다”고 말했다.
이에 A씨는 “너무 열 받아서 ‘그냥 보험처리 하고, 우린 우리대로 신고하겠다’라고 끝낸 상황”이라며 “사장은 ‘보험 있어 우린 5만원만 내면 보험처리 된다’고 하더라. 결국 돈이 문제였나 싶다”고 부연했다.
덧붙여 “식약처(식품의약품안전처) 신고까진 진행했고, 업체 리뷰 쓴 다음 손해사정사 수임해 대응하려는데 진짜 너무 힘들다”고 하소연했다.
이후 댓글을 통해 A씨는 “업체 리뷰 쓴 거에 답글이 달렸는데 내가 ‘협박했다’고 하더라. 구청 신고한다고 얘기한 게 협박이라네”라며 황당해했다.
A씨는 글과 함께 손가락 두 마디 크기의 나사와 나사가 박혀 있던 것으로 추정되는 밥, 자신의 깨진 이를 사진으로 첨부했다.
정경인 온라인 뉴스 기자 jinorij@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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