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 고리원전 둘러보고 부산 신항만 방문
대회장소 '부산' 십분 활용
시찰·견학 프로그램 '풍성'
1061명 등록, 가족참여 129명
18일까지 유튜브 생중계도
17일 공식 개막한 제25회 매일경제·한국경영학회 하계 융합학술대회에서 학술 세션 외에 다양한 부대행사가 펼쳐져 눈길을 끌었다. 교수와 대학원생 등 학계 관계자뿐만 아니라 이들의 가족도 관심을 둘 만한 프로그램이 마련돼 남녀노소 모두 학술대회를 즐겼다. 올해 학술대회는 부산에서 진행된 만큼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펼쳐졌다. 이날 오전부터 학회에 참석한 가족들은 고리원자력 홍보관 견학, 해운대블루라인파크 관람에 참여할 수 있었다. 국립해양박물관 방문과 요트 투어 프로그램도 진행됐다. 이 덕분에 올해 가족 참여자는 총 129명이나 됐다. 중절모를 쓴 나이 지긋한 노교수부터 초등학생 아들의 손을 잡고 동반한 조교수까지 구성은 다양했다. 모녀 2인으로 참가한 한 교수는 "늦은 휴가를 겸해 어제부터 학회에 참석 중"이라며 "아이가 바다 생물을 좋아하고 요트 탑승도 할 수 있어 해양박물관 프로그램을 선택했다"고 말했다. 고리원자력 홍보관을 방문한 한 참가자는 "원자력발전이 차세대 기술로 관심을 받고 있어 이번 기회에 자세한 설명을 듣고 싶었다"고 밝혔다.
산업시찰 행사로는 부산 신항만 견학이 진행됐다. 산업시찰 행사를 주관한 이희옥 경성대 경영학과 교수는 "부산에서 물류 산업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며 "자동화 시스템 등 신산업 관점에서 항만을 보기 위해 행사를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견학에 참여한 김경애 국민대 경영학과 교수는 "부산 신항만의 거대한 물류 규모와 컨테이너선을 직접 볼 수 있어 의미가 남달랐다"고 말했다.
이날 경영학회에 따르면 올해 학술대회 등록자는 총 1061명으로 집계됐다. 올해 학회 역시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유튜브를 통한 온라인 생중계가 이어지는 만큼 18일까지 1500명이 넘는 사람이 학회에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별취재팀=김대영 부국장(팀장) / 배한철 부장 / 박동민 기자 / 서진우 기자 / 이유섭 기자 / 송민근 기자 / 정유정 기자 / 김희수 기자 / 사진 이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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