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철수 대한적십자사 회장 “의료사업 특성화, 시대적 변화 적응하는 의료기관”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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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사업을 특성화해 적십자병원이 시대적 변화에 적응하는 의료기관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김철수 제31대 대한적십자사 회장은 17일 열린 취임식에서 "47년간 환자를 진료한 내과 의사로서 코로나19 대유행 당시 세계 최초로 '워크스루' 선별 진료소를 개발해 코로나19 진단 검사 시간을 단축하고 현장 감염의 위험을 줄여 K-방역의 위상을 전 세계에 전파한 바 있다"며 이같은 경험을 바탕으로 적십자사를 이끌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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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액사업, 조직변화 등도 강화할 것”
"의료사업을 특성화해 적십자병원이 시대적 변화에 적응하는 의료기관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김철수 제31대 대한적십자사 회장은 17일 열린 취임식에서 "47년간 환자를 진료한 내과 의사로서 코로나19 대유행 당시 세계 최초로 ‘워크스루’ 선별 진료소를 개발해 코로나19 진단 검사 시간을 단축하고 현장 감염의 위험을 줄여 K-방역의 위상을 전 세계에 전파한 바 있다"며 이같은 경험을 바탕으로 적십자사를 이끌겠다고 밝혔다.
또 김 회장은 "국민의 생명을 살리는 혈액사업에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고령화 저출산으로 인해 헌혈인구가 지속적으로 감소되고 있다"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혈액수급 체계를 개선하고 인프라를 확충하여 헌혈인구를 늘려 안전한 혈액을 충분히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세 번째로 조직의 변화도 강조했다. 김 회장은 "경쟁력 있고, 미래 지향적인 조직으로 바꾸어 나가겠다"며 "적십자회비와 모금 시스템을 보다 체계화하고, 국민들이 모금에 자발적으로 참여할 수 있게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이산가족 상봉 등 남북 간 인도주의적 현안도 풀어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전북 김제 출생인 김 회장은 1976년 관악구에서 김철수 내과로 의료활동을 시작해 1980년에는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을 개원하고, 올해 의료법인 효천의료재단을 출범시키는 등 40년 넘게 지역 주민의 건강을 보살폈다.
‘사랑의 실천’이라는 병원 경영이념을 바탕으로 47년간 소외된 이웃과 지역주민을 위한 의료봉사, 저소득 환자 치료비 지원사업, 장학금 지원사업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쳤다.
이용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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