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남끼리 산다'…부·울·경 비친족 가구 6년새 2배 증가

조아서 기자 2023. 8. 17.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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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울산, 경남 등 동남권 지역의 비친족 가구수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동남권지방통계청에 따르면 동남권 비친족 가구 수는 2021년 5만6000여 가구로 지난 2015년 2만7000여 가구보다 약 2배 이상 늘었다.

이번 조사는 '비친족 가구'의 현황 및 사회・경제적 특성을 분석한 통계를 작성해 새로운 형태의 가구를 파악할 수 있는 기초자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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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친족 가구 10집 중 9집은 2인 가구
동남권 비친족 가구 조사 인포그래픽.(동남권지방통계청 제공)

(부산ㆍ경남=뉴스1) 조아서 기자 = 부산, 울산, 경남 등 동남권 지역의 비친족 가구수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비친족 가구는 가족이 아닌 남남끼리 함께 사는 5인 이하의 가구를 의미한다.

17일 동남권지방통계청에 따르면 동남권 비친족 가구 수는 2021년 5만6000여 가구로 지난 2015년 2만7000여 가구보다 약 2배 이상 늘었다.

가구원 수 역시 2015년 6만여명에서 2021년 12만여명으로 2배 증가했다.

특히 동남권 비친족 가구 10집 중 9집은 2인 가구(90.1%)인 것으로 집계됐다.

30대 이하 가구주 비율을 살펴보면, 비친족의 경우 38.3%, 친족 가구(14.1%)에 비해 2.5배 이상 높았다.

또 비친족 가구의 여성 가구주 비율은 42.2%로, 친족 가구(23%)보다 높게 나타났다.

교육 정도를 살펴보면 비친족 가구의 가구주는 대학교 이상이 54%로 친족 가구의 44.2%보다 높았다.

이번 조사는 ‘비친족 가구’의 현황 및 사회・경제적 특성을 분석한 통계를 작성해 새로운 형태의 가구를 파악할 수 있는 기초자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ase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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