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NL 전패가 분한 강소휘 "자신감 갖고 강하게 밀어붙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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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의 아웃사이드히터 강소휘(GS칼텍스)가 "자신감을 갖고 반드시 좋은 성적을 내겠다"고 다짐했다.
강소휘는 소집 직전 마무리된 2023 구미 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KOVO컵)에서 소속 팀 GS칼텍스를 우승으로 이끌고 MVP까지 수상, 좋은 기운을 안고 선수촌에 입촌했다.
강소휘는 "VNL 때는 전패를 해서 다들 자신감이 없는 표정이었는데, 이제는 새로운 대회들을 앞두고 텐션을 올려 활기차게 준비하고 있다"고 팀 분위기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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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천=뉴스1) 안영준 기자 =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의 아웃사이드히터 강소휘(GS칼텍스)가 "자신감을 갖고 반드시 좋은 성적을 내겠다"고 다짐했다.
지난 6일부터 진천선수촌 체육관에 소집해 땀흘리고 있는 한국 여자배구대표팀은 17일 훈련 모습을 언론에 공개했다. 강소휘를 포함한 선수단은 아시아여자배구선수권, 파리 올림픽 예선, 항저우 아시안게임으로 이어지는 강행군을 앞두고 담금질을 진행했다.
강소휘는 소집 직전 마무리된 2023 구미 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KOVO컵)에서 소속 팀 GS칼텍스를 우승으로 이끌고 MVP까지 수상, 좋은 기운을 안고 선수촌에 입촌했다.
강소휘는 "KOVO컵에서의 좋은 감각이 이번 훈련에서도 계속 이어지고 있다. 그 기세를 몰아 좋은 성적을 내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발리볼네이션스리그에서 만난) 유럽이나 미국 선수들과는 피지컬에서 차이가 많이 났는데 아시아선수권에서 만날 팀들은 그렇지 않다"면서 "좀 더 자신감을 갖고 강하게 밀어붙이겠다"며 당당하게 포부를 전했다.
한국 여자대표팀은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에서 2년 연속 전패, 힘든 시간을 보냈다. 강소휘 역시 내색은 안 했지만 이 기간 마음고생이 적지 않았다.
강소휘는 VNL 경기에서 보완할 점을 곱씹어달라는 질문에 회상을 하다 코끝이 찡끗, 눈가가 촉촉해졌다.
강소휘는 "지는 것에 아직도 익숙하지 않다. 1패, 1패가 쌓일 때마다 솔직히 울고 싶었고 포기해버리고 싶었다"면서 "그래도 동료들이 티를 안 내는 걸 보면서, 서로 힘을 내 버텼다"고 회상했다.
그만큼 이번 3개 대회에 임하는 각오는 남다르다. 다행히 VNL 때와 비교해 분위기는 좋아졌다. 강소휘는 "VNL 때는 전패를 해서 다들 자신감이 없는 표정이었는데, 이제는 새로운 대회들을 앞두고 텐션을 올려 활기차게 준비하고 있다"고 팀 분위기를 전했다.
이어 강소휘는 "대표팀 에이스라는 표현이 아직도 부담스러운 건 사실이지만 원 팀으로 뭉쳐서 조직력 있게 준비하면 좋은 결과가 나올 것이라 믿는다"는 견해를 냈다.
tr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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