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대장정·기술봉사'…한국기술교육대 학생들, 뜨거운 여름방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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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술교육대학교(이하 한기대) 학생들이 여름 방학을 뜨겁게 보냈다.
17일 한기대에 따르면 지난 9∼15일 학생 85명이 제주도 국토대장정을 마쳤다.
한기대는 매년 여름 학생들의 공동체 정신 함양을 위해 희망하는 학생을 대상으로 국토대장정을 운영하고 있다.
앞서 또다른 한기대 학생 24명은 베트남 다낭으로 기술교육 봉사를 다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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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뉴스1) 이시우 기자 = 한국기술교육대학교(이하 한기대) 학생들이 여름 방학을 뜨겁게 보냈다.
17일 한기대에 따르면 지난 9∼15일 학생 85명이 제주도 국토대장정을 마쳤다. 학생들은 제주 올레길 1~9코스를 걷고 광복절인 15일에는 한라산 백록담 정상에 올랐다. 일주일 동안 120㎞를 걸어서 완주했다.
일정 중 태풍 '카눈'이 상륙하면서 강제 '휴식'을 취했지만 태풍이 지나고 난 뒤 일정을 재개하며 일주일 동안의 대장정 일정을 안전하게 마무리했다.
한기대는 매년 여름 학생들의 공동체 정신 함양을 위해 희망하는 학생을 대상으로 국토대장정을 운영하고 있다.
행사에 참여한 최기훈 총학생회장(건축공학부 4학년)은 "뜨거운 여름 날씨 속에서 하루 20㎞ 행군은 힘들었지만 서로 응원하고 협력하며 모두들 잘 이겨냈다"면서 "광복절에 백록담 정상에 올랐을 때는 우리나라 국토의 아름다움에 가슴이 뭉클했다"고 말했다.
앞서 또다른 한기대 학생 24명은 베트남 다낭으로 기술교육 봉사를 다녀왔다. 지난달 22일부터 지난 12일까지 3주간 해당 지역에 머물며 자신의 전공을 살려 현지 학생들에게 과학기술 체험 기회를 제공했다.
이미지 및 동영상 편집, 프로그래밍 언어 '파이썬', 레고 로봇 등 현지 학생들이 접하기 어려운 IT기기 사용과 활용방법 등을 교육했다.
또 보육원에서는 네트워크‧모뎀(허브) 설치를 통한 컴퓨터실 구축, 노후 전선 철거‧설치, 분전반 전기 공사를 진행했고, 한국문화원(ICLS)에서는 한컴오피스 실무교육 및 한국문화체험, 옥내 전기설비 점검 및 수리 등의 봉사를 진행했다.
한기대는 보육원과 한국문화원에 각각 노트북 18대와 13대를 각각 기증하기도 했다.
설순욱 학생처장은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뜨거운 열정으로 기술 봉사의 결실을 맺고 돌아온 학생들이 매우 자랑스럽다"며 "강의실을 벗어나 가르치면서 배우는 기회가 됐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issue78@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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