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투약 후 운전대 잡고 돌진… '롤스로이스 운전자', 18일 檢송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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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류 향정신성의약품을 투약한 뒤 롤스로이스 차량을 몰다 인도로 돌진해 행인을 치어 뇌사 상태에 빠트린 남성이 검찰에 송치된다.
17일 뉴스1에 따르면 서울 강남경찰서는 오는 18일 오전 20대 남성 신모씨를 위험운전치상과 약물 운전 등의 혐의로 구속 송치할 예정이다.
신씨는 지난 2일 오후 8시10분쯤 서울 강남구 압구정역 인근에서 차량을 운전하다 인도로 돌진해 20대 여성 A씨를 다치게 한 혐의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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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뉴스1에 따르면 서울 강남경찰서는 오는 18일 오전 20대 남성 신모씨를 위험운전치상과 약물 운전 등의 혐의로 구속 송치할 예정이다. 신씨는 지난 2일 오후 8시10분쯤 서울 강남구 압구정역 인근에서 차량을 운전하다 인도로 돌진해 20대 여성 A씨를 다치게 한 혐의를 받는다.
신씨는 마약 간이 검사 결과 케타민 양성 반응이 나오자 치료 목적이라고 해명했다. 경찰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의뢰한 결과 신씨의 체내에서는 7종의 향정신성의약품 성분이 검출됐다. 그는 사고 당일 케타민 외에 메디졸람 등 마약류 향정신성의약품 2종을 투약한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 A씨는 뇌사 상태로 알려졌다. 피해자 측 법률대리인 권나원 변호사에 따르면 피해자는 사고 직후 약 14시간 동안 두 차례 수술을 받고 안정된 상태였지만 지난 5일 갑작스럽게 상태가 악화됐다.
윤지영 기자 y2ung23@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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