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방어 나선 中 주요은행, 런던·뉴욕서 달러 매도·위안화 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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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주요 국유은행이 위안화 하락을 막기 위해 미국 뉴욕과 영국 런던 등 외환시장에서 달러를 대거 매도했다.
17일(현지 시각) 로이터 통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중국 국유은행 해외 지점이 뉴욕과 런던 외환 시장에서 대거 달러를 매도하고 위안화를 매수하며 환율 방어에 나섰다"고 보도했다.
소식통은 "국유은행의 달러 매도는 위안화 가치의 하락 속도를 제어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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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주요 국유은행이 위안화 하락을 막기 위해 미국 뉴욕과 영국 런던 등 외환시장에서 달러를 대거 매도했다.
17일(현지 시각) 로이터 통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중국 국유은행 해외 지점이 뉴욕과 런던 외환 시장에서 대거 달러를 매도하고 위안화를 매수하며 환율 방어에 나섰다”고 보도했다. 소식통은 “국유은행의 달러 매도는 위안화 가치의 하락 속도를 제어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 국유은행은 보통 국내외 외환시장에서 고객의 주문을 집행하는 거래를 하기도 하지만, 지금처럼 위안화가 떨어지고 있을 때는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을 대리해 행동하기도 한다.
최근 중국의 경제가 부진한 성과를 보이고, 비구이위안(碧桂園)과 위안양(遠洋) 등 중국 부동산 개발 업체의 디폴트(채무 불이행) 위기가 금융권으로 확산하면서 중국 증시는 급락했고 환율은 급등했다. 이에 위안화가 약세를 보이자, 정부가 나서 위안화 방어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16일 역내 시장에서 달러 대비 위안화 환율은 달러당 7.29위안 선에서 움직였다. 2008년 1월 18일(7.3015위안) 이후 약 16년 만에 위안화 가치가 최고치로 하락한 것이다. 달러 대비 위안화 환율은 지난 11일 이후 매일 0.2~0.3% 상승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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