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경북대 음악학과 교수 7명 송치…“채용 비리 혐의”

김현수 기자 2023. 8. 17.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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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마크. 경향신문 자료사진

대구경찰청은 교수 채용과정에서 비리를 저지른 혐의(위계공무집행방해 등)로 경북대 음악학과 교수 7명을 송치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들은 교수 채용과정에서 심사위원으로 참여한 교수 6명과 부정한 방법으로 교수에 임용됐다는 의혹을 받는 A씨다.

심사위원들은 A씨에게 만점에 가까운 점수를 몰아주고 다른 지원자에게는 낮은 점수를 주는 방식으로 특혜를 준 혐의를 받고 있다. 또 A씨에게 시험 정보를 미리 알려준 혐의도 받는다.

앞서 경찰은 지난 6월 교수 중 3명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한 바 있다. 다만 법원은 “도주나 증거인멸 우려가 있다고 보기 어려우며, 부정 채용에 중대한 기여를 한 것으로 보이지 않는 점에 비춰 피의자를 구속할 필요성이 있다고 보기 어렵다”며 기각했다.

김현수 기자 khs@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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