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시은♥︎진태현, 유산 후 1년.."가짜뉴스 언제까지 올릴거냐" 분노('작은테레비')

김나연 2023. 8. 17.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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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나연 기자] 박시은, 진태현 부부가 가짜뉴스에 분노했다.

17일 유튜브 채널 '박시은 진태현 작은 테레비'에는 "사랑하는 딸을 보내고 1년 (박시은 진태현의 이별이야기)"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 됐다.

이날 박시은은 "오늘은 벌써 돌아보니까 1년이 지났더라"라고 운을 뗐다. 진태현은 "이제 좀 무거운 이야기가 될거다. 무겁지 않다. 무거울거 없다. 사실 여러분들 앞에 나와서 얘기를 할가말까 했는데 우리와 같은 아픔을 갖고있고 앞으로 이겨나가야 할 분들이 아직 너무 많더라. 그래서 여러분들이랑 함께 또 나누고싶어서 태은이를 하늘나라에 보내고 저희가 딱 오늘로써 1년이 됐다. 1년이 돼서 여러분들과 우리가 그동안 있었던 일들도 나누고 싶고 우리가 어떻게 이겨내왔으며 앞으로는 어떻게 이겨나갈지에 대해서 나누면 좋을 것 같아서 카메라를 켰다"고 말했다.

박시은은 "1년이 사실 저는 되게 빨리 지나간 것 같다. '어떻게 벌서 1년이지?' 이런 생각이 문득 든다"고 털어놨다. 진태현은 "저는 조금 감사한 게 있다. 저희가 그래도 40대 초반에 이런일을 겪었지 않나. 근데 한편 조금 다행인게 뭐냐면 저희가 그래도 좀 어른이 되고 나서 이런일을 겪으니까 이게 순리구나, 시간이 흐르면 좋아지겠구나. 그게 받아들여졌다. 어릴 때였으면 저는 벌써 지금 식음을 전폐하고 산으로 머리 깎고 들어갔다. 진짜다. 그래도 아내하고 저하고 슬기롭고 현명하게 대처가 가능했던 건 그래도 우리가 조금은 나이를 먹고 겪어서 그렇지 않았을까 라는 생각을 한다"고 털어놨다.

이에 박시은은 "저도 마찬가지다. 사실 1년 전에는 1년밖에 안됐는데 그때는 제가 더 어렸던 느낌이다. 그때도 물론 받아들였지만 초반에는 정신이 없었다.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정신이 없었던 것 같은데 그래도 그때도 좀 받아들여야 된다고 생각했다. 왜냐면 저는 현실적인 사람이기때문에 그걸 머리로 먼저 받아들였던 것 같다. 근데 머리로는 받아들였는데 몸이 빨리 회복이 안 되지 않냐. 사실 한 10달 지나고 11달 지나고 나니까 몸이 회복된것 같은 느낌이 든다"고 전했다.

특히 진태현은 마음아픈 일에 대해 이야기 하던 중 "저는 마음이 아프다기보다 오해하시는 분들이 많은 것 같다. 저희 부부에 대해서. 그리고 항간에 떠도는 가짜 뉴스들도 너무 많다"고 가짜뉴스를 언급했다. 박시은 역시 "아니 진짜 가짜뉴스 언제까지 올릴거냐"고 분노했다.

진태현은 "저희의 아픔을 이용하는 사람들도 너무 많고. 그런 콘텐츠들 있지 않나. '저들은 왜 아이가 없는가? 부부에게 아이가 생기는 법' 이런거 있지 않나. 이런 유튜브 콘텐츠도 많고 오해도 너무 많다"고 말했다. 박시은은 "제가 응급실에 실려갔다, 저희 엄마가 응급실에 실려갔다 하는데 그런게 전혀 없었다"고 강조했다.

또 진태현은 "가장 마음이 아팠던게 저희들의 이야기를 자기네들이 얘기하고 있더라. 저희 두사람의 일을 남이 얘기하고 있더라. 물론 걱정해주는건 좋은데 지나친 관심은 감시다"라고 말했다. 박시은은 "그래도 저희는 저희가 직접 많이 말씀을 드리지 않냐. 그 이야기들을 믿으면 된다"고 설명했다.

특히 진태현은 "또 하나 오해가 있는게 많은 분들이 '어디 가면 임신 잘된다'고 말씀 많이 해주신다. 좋은 정보는 좋다. 근데 그거 말고 상처가 되는게 있다. 저희가 아기가 안 생기는 사람들인 줄 안다. 그렇게 사람을 봐버리니까, 우리를 그렇게 말씀을 해주시니까 저도 모르게 제가 그런 사람인가 하는 생각든다"라며 "시은씨가 사실 출산을 한거다. 출산을 하고 모든걸 똑같이 아기 엄마들과 했지만 아기만 없는거다. 많은 분들이 그런 오해 안 해주셨으면 좋겠다. 무분별한 뉴스가 저희가 아니라 저희 부모님들에게 상처가 된다"고 당부했다.

/delight_me@osen.co.kr

[사진] 유튜브 '박시은 진태현 작은 테레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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