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롤스로이스男'에 약물 처방한 병원 3곳 압수수색

CBS노컷뉴스 민소운 기자 2023. 8. 17.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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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롤스로이스 차량을 몰다 행인을 친 혐의로 구속된 20대 운전자 신모(28)씨에게 마약류를 처방한 병원들을 압수수색했다.

17일 서울 강남경찰서는 신씨에게 사고 당일 마약류 약물 2종을 처방한 것으로 알려진 서울 압구정역 인근 한 성형외과를 비롯해 병원 3곳을 전날(16일) 압수수색했다고 밝혔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신씨는 사고 당일 서울 압구정역 인근 한 성형외과에서 피부 시술을 받으면서 수면유도제와 신경안정제 주사를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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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사고 당일 약물 처방한 성형외과 포함 병원 3곳 압수수색
피해자, '롤스로이스男'에 약물 처방한 의사 4명 고소고발
유튜브 영상 캡처


경찰이 롤스로이스 차량을 몰다 행인을 친 혐의로 구속된 20대 운전자 신모(28)씨에게 마약류를 처방한 병원들을 압수수색했다.

17일 서울 강남경찰서는 신씨에게 사고 당일 마약류 약물 2종을 처방한 것으로 알려진 서울 압구정역 인근 한 성형외과를 비롯해 병원 3곳을 전날(16일) 압수수색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진료기록부 등을 분석 중이다.

한편 전날 피해자 A씨는 신씨에게 마약류 약물을 처방한 의사 4명에 대한 고소장 및 고발장을 제출했다. 사고로 머리와 복부, 다리 등에 중상을 입었던 A씨는 현재 뇌사 상태에 빠진 것으로 알려졌다.

신씨는 지난 2일 오후 8시 10분쯤 서울 강남구 신사동 압구정역 4번 출구 인근 도로에서 롤스로이스 차량을 운전하다가 인도로 돌진해 A씨를 다치게 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신씨는 현행범 체포돼 마약 간이 시약 검사 결과 '케타민' 양성 반응이 나오자, 피부 질환을 목적으로 치료를 받은 것이라고 해명한 바 있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신씨는 사고 당일 서울 압구정역 인근 한 성형외과에서 피부 시술을 받으면서 수면유도제와 신경안정제 주사를 맞았다. 국립과학수사원의 마약 정밀검사 결과, 신씨의 몸에서 케타민을 비롯해 마약류 총 7종이 검출됐다.

신씨는 오는 18일 검찰에 송치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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