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에어컨 실외기 화재 25건…최근 10년새 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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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기록적인 폭염의 영향으로 에어컨 사용량이 늘면서 관련 화재도 최근 10년 중에 가장 많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소방재난본부의 화재발생통계 분석에 따르면 올해 부산에서 발생한 에어컨 실외기 화재는 25건으로 최근 10년 기록 가운데 가장 많았다.
소방당국은 올해 기록적인 폭염으로 에어컨 사용량이 늘면서, 화재도 증가한 것으로 분석했다.
최근 10년 동안 발생한 에어컨 실외기 화재 전체 건수는 165건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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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본부 "기록적인 폭염 탓에 에어컨 실외기 화재도 증가" 분석
올해 기록적인 폭염의 영향으로 에어컨 사용량이 늘면서 관련 화재도 최근 10년 중에 가장 많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소방재난본부의 화재발생통계 분석에 따르면 올해 부산에서 발생한 에어컨 실외기 화재는 25건으로 최근 10년 기록 가운데 가장 많았다.
소방당국은 올해 기록적인 폭염으로 에어컨 사용량이 늘면서, 화재도 증가한 것으로 분석했다.
실제 올해 평균 기온은 25.5도, 평균최고 온도는 28.5도로 10년 평균보다 0.3도 이상 높았다고 소방당국은 설명했다.
최근 10년 동안 발생한 에어컨 실외기 화재 전체 건수는 165건으로 집계됐다.
전기적 요인에 의한 불이 72.1%(119건)으로 가장 많았고, 부주의 9.1%(15건), 기계적 요인과 원인미상이 각각 8.5%(14건)으로 뒤를 이었다.
소방당국은 더운 날씨에 장시간 에어컨을 가동하면 실외기 주면 온도가 상승해 전기 배선 피로도가 높아지면서 불이 날 가능성이 커진다고 설명했다.
특히 아파트 등 공동주택은 에어컨 실외기가 별도 공간에 설치돼 불이 나도 쉽게 알아차리기 힘들어 더욱 위험하다고 덧붙였다.
부산소방재난본부 제용기 화재조사계장은 "여름에 에어컨을 가동할 때는 실외기에서 발생한 열이 배출될 수 있도록 환풍구를 항상 개방하고, 실외기 주변에는 불에 타기 쉬운 물건을 두지 말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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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CBS 송호재 기자 songas@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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