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하의 박항서가 고소공포증? 4층 높이 고공훈련에 탄식 (손둥동굴)

박효실 2023. 8. 17. 17:2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베트남축구의 영웅 박항서 감독이 뜻밖의 고소공포증을 호소해 눈길을 끈다.

17일 오후 8시40분 첫 방송되는 tvN '삼백만 년 전 야생 탐험 : 손둥 동굴'(이하 '손둥 동굴')의 선공개 영상이 공개된 가운데 세계 최대 크기의 천연동굴 손둥 탐사를 위한 대원들의 훈련 모습이 그려졌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tvN ‘삼백만 년 전 야생 탐험 : 손둥 동굴’


[스포츠서울 | 박효실기자] 베트남축구의 영웅 박항서 감독이 뜻밖의 고소공포증을 호소해 눈길을 끈다.

17일 오후 8시40분 첫 방송되는 tvN ‘삼백만 년 전 야생 탐험 : 손둥 동굴’(이하 ‘손둥 동굴’)의 선공개 영상이 공개된 가운데 세계 최대 크기의 천연동굴 손둥 탐사를 위한 대원들의 훈련 모습이 그려졌다.

박 감독을 비롯해 전 국가대표 안정환, 김남일, 격투기 스타 추성훈, 만능 체육인 가수 김동준은 선공개 영상에서 베트남 퐁내케방 국립공원에 위치한 손둥 동굴 탐사에 앞서 고공 적응에 나섰다.

영상 속에서 다섯 대원은 작은 차에 실려 고지대에 위치한 깊은 산속으로 들어갔다. 통신마저 끊긴 곳에 이윽고 차가 정차하고 울창한 산이 대원들을 맞이했다.

고공 훈련 첫번째 코스는 높은 나무에 걸린 그물이었다. 긴장한 표정의 박 감독은 “으아. 이걸 건너가는거네”라며 질색했다.

누가 먼저 가느냐를 고민하는 사이 추성훈은 “감독님 먼저 가시면 다칠 수 있으니까 동준이가 하는 거 보고 가라”고 했지만 박항서는 선뜻 앞장을 섰다.

그는 인터뷰에서 “정말 무서웠다. 그런데 왜 처음 갔냐면 내 고소공포증을 대원들이 다 알기 때문에 팀 사기를 위해서 나섰다”라고 속내를 털어놨다.

용기는 냈지만 그물까지 이동하며 이미 곡소리가 나왔다. 정상에 선 박항서는 아찔한 땅 아래를 차마 내려다보지 못하고 오직 그물과 발만 의지해 옆으로 이동했다.

훈련을 마친 대원들은 길이 9㎞, 높이 200m, 넓이 150m의 손둥 동굴 탐사에 나설 예정이다. 지난 2009년 탐사가 시작된 손둥 동굴은 영국 탐험협회가 선정한 전세계 최고 난이도 동굴이다.

이번 방송을 통해 국내 방송 최초로 손둥 동굴의 내부가 공개될 예정이다. ‘손둥 동굴’은 17일 오후 8시40분 첫 방송된다.

gag11@sportsseoul.com

Copyright © 스포츠서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