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프티 피프티, '배임 혐의'로 어트랙트 전홍준 대표 고발

소속사와 전속계약 분쟁중인 걸그룹 '피프티 피프티(FIFTY FIFTY·핍티핍티)'가 소속사 대표 전홍준을 배임혐의로 고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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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프티 피프티 법률대리인인 법무법인(유한) 바른은 17일 "피프티 피프티 네 멤버가 전홍준 대표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배임) 혐의로 형사고발하는 내용의 고발장을 서울강남경찰서에 접수했다"고 밝혔다.

바른은 "전홍준 대표는 스타크루이엔티가 기존에 음반유통사로부터 지급받은 선급금을 사용처 불명의 비용으로 지출 후 이를 걸그룹 투자 비용 명목에 포함시켜 어트랙트로 하여금 그 선급금 채무까지도 부담하게 한 정황이 드러났고, 이러한 채무 변제에 바로 피프피피프티의 음원, 음반 수익이 사용되고 있다"는 주장을 하였다.

또한 어트랙트가 피프티피프티의 앨범을 유통사에 입금시키고 받아야 할 선급금 20억 원을 어트랙트가 아닌 스타크루이엔티에 지급되게 한 사정도 확인됐다고 설명하며 배임혐의의 고발 배경을 설명했다.

피프피 피프티 멤버들은 어트랙트의 정산자료 지연 제공, 수입 항목 누락 등 정산의무위반 등의 수준을 넘어 전 대표가 횡령 배임의 범법행위 및 재무회계의 부정행위를 저질러왔기에 어트랙트와는 계속해서 전속계약관계를 유지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바른은 "현재 인터넷, SNS, 유투브 등에서는 사실을 왜곡하고, 이를 기초로 한 과도한 비난이 이루어지고 있으며, 일부 내용은 수인한도를 넘는 상황. 부디 객관적으로 확인되지 않은 사실 또는 억측에 근거한 비난은 자제해달라"며 멤버들에 대한 억측자제를 요청했다.

iMBC 김경희 | 사진제공 어트랙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