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합병 후 신약 대규모 투자…2030년 매출 12조"

이훈철 기자 황진중 기자 2023. 8. 17. 17:2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은 17일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 합병 후) 통합된 자원을 선택과 집중을 통해서 대규모 투자에 활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 회장은 이날 오후 유튜브로 생중계된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 합병 관련 온라인 간담회를 통해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가 각자 가지고 있는 플랫폼의 시너지를 모아서 전세계 시장에서 경쟁력 있게 도약하기 위해 합병을 결정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셀트리온-헬스케어 1단계 합병 후 제약 2단계 합병 추진
신약·디지털헬스케어 등 투자 계획…신약 매출, 전체의 40% 목표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이 17일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 합병 관련 온라인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3.08.17/뉴스1 ⓒ News1 황진중 기자

(서울=뉴스1) 이훈철 황진중 기자 =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은 17일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 합병 후) 통합된 자원을 선택과 집중을 통해서 대규모 투자에 활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 회장은 이날 오후 유튜브로 생중계된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 합병 관련 온라인 간담회를 통해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가 각자 가지고 있는 플랫폼의 시너지를 모아서 전세계 시장에서 경쟁력 있게 도약하기 위해 합병을 결정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셀트리온은 이날 공시를 통해 셀트리온헬스케어를 흡수 합병한다고 전했다. 셀트리온은 셀트리온헬스케어, 셀트리온제약 등 3사 합병을 추진해왔으며 이날 셀트리온과 헬스케어의 1단계 합병을 발표했다.

서 회장은 합병 결정에 대해 "(셀트리온이) 처음 CMO 사업으로 시작한 뒤 바이오시밀러사업에 진입했고 이어 신약으로 도약하고 있는데 점점 전세계 제약사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며 "자체 개발하고 생산·개발·판매할 수 있는 회사만이 생존할 수 있어 합병을 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합병 기대효과로 "제품력에 더해 원가경쟁력을 강화해서 오래된 제품과 미래 제품을 극대화할 것"이라며 "일부 시장에서 (셀트리온에 대해) 의혹을 가지고 있던 투명성을 제고해서 투자자 신뢰도 회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 회장은 당초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 셀트리온제약 등 3사 합병을 추진했으나 이번 합병에 제약이 빠진 데 대해서도 설명했다.

그는 "3개사를 합병하는데 1단계로 셀트리온과 헬스케어 이사회가 합병을 결정했고 합병절차는 올해 안에 마무리 될 것"이라며 "이후 빠른 시간 안에 케미칼 사업부와 통합 합병을 마무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 회장은 "1단계에서 바이오 제품의 개발·생산·판매를 통해 경쟁력을 극대화할 것"이라며 "2단계에서는 케미칼의 시너지까지 강화시켜서 미래 신약 중에 ADC나 펩타이드 등 고부가가치 포트폴리오까지 확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시 연수구에 있는 셀트리온 공장의 모습./뉴스1 ⓒ News1 정진욱 기자

서 회장은 합병 후 신약 개발에 대한 대규모 투자계획과 그룹 매출 목표도 밝혔다.

그는 "앞으로 합병 법인이 대규모 투자를 진행할 것"이라며 "투자는 자체 신약개발과 라이센스인, 인수합병(M&A) 등 선택적으로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서 회장은 "앞으로 투자는 자체 신약개발에 주력할 것"이라며 "라이센스인, M&A, 디지털 헬스케어에도 투자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 회장은 "회장 복귀 후 전세계를 다니면서 해외 직판 법인을 직접 지휘하고 있다"며 "올해 헬스케어 예상 매출이 2조3000억원으로 전망되는데 2024년 목표를 3조5000억원 이상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어 "합병 후 2030년 그룹 매출 12조원을 목표로 한다"며 "전체 매출에서 바이오시밀러 60%, 신약은 올해 10월 말부터 2030년까지 전체 매출의 40%를 타깃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boazhoon@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