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옥 광산서 또 산사태...사망 33명·실종 9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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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북부의 옥 광산에서 산사태가 발생해 최소 33명이 숨진 것으로 17일 확인됐다.
미얀마 현재 매체 이라와디와 자유아시아방송(RFA), 중국 관영통신 신화사 등에 따르면 지난 13일 오후 북부 카친주 흐파칸트 지역의 옥 광산에서 산사태가 발생했으며, 구조작업을 통해 시신 33구를 수습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잦은 산사태로 희생자가 잇따라 발생하자, 아웅산 수치 국가 고문이 이끌었던 민주주의민족동맹(NLD) 정권에서는 이 지역 옥 채굴을 전면 중단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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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북부의 옥 광산에서 산사태가 발생해 최소 33명이 숨진 것으로 17일 확인됐다.
미얀마 현재 매체 이라와디와 자유아시아방송(RFA), 중국 관영통신 신화사 등에 따르면 지난 13일 오후 북부 카친주 흐파칸트 지역의 옥 광산에서 산사태가 발생했으며, 구조작업을 통해 시신 33구를 수습한 것으로 전해졌다. 남은 실종자는 9명이다.
이번 참사는 옥을 캐느라 쌓아둔 거대한 흙더미가 계속된 폭우에 무너지면서 발생했다. 미얀마는 세계 최대의 옥 생산지로, 이 지역에서 채굴된 옥은 뛰어난 품질을 자랑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그러나 잦은 산사태로 희생자가 잇따라 발생하자, 아웅산 수치 국가 고문이 이끌었던 민주주의민족동맹(NLD) 정권에서는 이 지역 옥 채굴을 전면 중단시켰다. 하지만 2021년 미얀마 군부 쿠데타 이후 옥 광산업체들은 군사정권에 뇌물을 주고 불법적으로 채굴을 재개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2021년에도 산사태로 인해 6명이 숨지고 70여명이 실종됐으며, 2020년 7월에는 폭우로 토사가 흘러내리면서 170여명이 숨지고 수십명이 실종되는 대형 참사가 발생했다. 2019년에는 산사태로 인해 자고 있던 광부들이 진흙더미에 깔리면서 50명 이상이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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