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다음 감염병 대비” 산학연 18개 기관 뭉친다

고재원 기자(ko.jaewon@mk.co.kr) 2023. 8. 17.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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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서울대 시스템면역의학연구소 등 산학연 18개 기관이 국가 감염병 신속대응 및 암, 난치성 희귀질환 공동연구에 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사진=서울대 시스템면역의학연구소]
코로나19 다음의 감염병 사태에 대비해 국내 산학연 18개 기관이 힘을 모은다. 다가올 다음 감염성 질병에 대한 신속한 치료제 개발과 생산을 도모한다.

서울대 시스템면역의학연구소는 17일 산학연 18개 기관이 국가 감염병 신속대응 및 암, 난치성 희귀질환 공동연구에 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엔 지방자치단체로 강원특별자치도와 홍천군, 연구기관으로 서울대 시스템면역의학연구소와 스크립스코리아항체연구원(SKAI), 국립암센터 국제암대학원대 산학협력단, 학회로 대한면역학회와 대한약리학회가 참여한다.

셀트리온과 HK이노엔, 레코캠바이오사이언스, 에이피트바이오, 앱클론, 다안바이오테라퓨틱스, 팜젠사이언스, 핑거포인트랩, 온코빅스, 아이진, 이지스바이오팜 등의 기업도 참여했다.

이들은 이번 협약으로 면역학과 항체분야 전문가 간 협의체를 구성한다는 계획이다. 연구개발(R&D)와 생산, 산업화라는 공동 협력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목적이다. 국가적 감염성 질병에 대한 항체연구와 치료제 개발을 추진하는 한편, 뚜렷한 치료제가 없는 암을 비롯한 여러 난치성 희귀질환에 대한 치료제 개발도 상호 협력한다.

협약식 주관을 맡은 서울대 시스템면역의학연구소의 예상규 소장은 “국가와 지역사회의 주력 미래산업 분야가 될 바이오산업 발전에 꼭 필요한 플랫폼 역할을 할 것”이라며 “참여 기관들이 유기적으로 상호 협력하는 협의체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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