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 장관 “삼진어묵, ‘기업가형 소상공인’ 대표 사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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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17일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가 시작되면 수산물이 굉장히 타격을 받게 되고 우리 시장이랑 소상공인 타격이 심해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 장관은 "법인 회사에 대표이사가 있듯이 상인의 일만 볼 수 있는 상주하는 회장이 있어야 된다는 말씀을 주신 것 같다"고 공감대를 형성하면서도 "시장 전체를 법인화해야 한다는 관련법이 전혀 없어 조금 어렵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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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상인회 법인화 및 전임자 지원 등 애로 건의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17일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가 시작되면 수산물이 굉장히 타격을 받게 되고 우리 시장이랑 소상공인 타격이 심해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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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부는 오는 18일 한·미·일 정상회의를 개최하고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최종 방류 시기를 결정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국내 수산물 소비가 크게 줄어든 상황이다.
이 장관은 “수산대전 할인행사에 주무 부처인 해수부와 지속적으로 논의해 (상품권을) 보편화하도록 하겠다”라며 “추석 이후에도 수산대전은 계속 이어질 걸로 보이는데 전통시장 입장이 많이 대변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상인회의 법인화를 요구하는 건의도 있었다.
정동식 전국상인연합회 회장은 “전통시장을 기업형 시장으로 육성하기 위해서는 전통시장 운영주체인 상인회의 법인화가 필요하다”고 요청했다. 아울러 상주 대표이사에 대한 정부의 인건비 지원도 건의했다.
이 장관은 “법인 회사에 대표이사가 있듯이 상인의 일만 볼 수 있는 상주하는 회장이 있어야 된다는 말씀을 주신 것 같다”고 공감대를 형성하면서도 “시장 전체를 법인화해야 한다는 관련법이 전혀 없어 조금 어렵다”고 답했다. 인건비 지원에 대해서도 수용 불가의 방침을 드러냈다.
이 장관은 이와 맞물려 ‘삼진어묵’을 ‘기업가형 소상공인’의 사례로 소개했다. 이 장관은 “(사장이) 28살에 장사를 시작해 아버지 반대에도 포장 디자인부터 온라인 배송을 시작해 옆집 점포까지 도우면서 부산 어묵 회사의 규모가 커지고 수출까지 시작했다”고 전했다.
이어 “시작은 굉장히 조그맣게 가게를 하고 계시지만 어떻게 규모를 키워야 될지 모르실 때 창업사관학교에도 등록을 시키고 인큐베이팅하는 자금도 연결해 드리고 대형 유통회사와 협업을 지원하는 게 ‘기업가형 소상공인’ 프로그램”이라고 덧붙였다.
김영환 (kyh1030@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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