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심히 했지만 몸상태가"…'통산 112승' 차우찬, 은퇴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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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산 112승을 올린 좌완투수 차우찬(36·롯데 자이언츠)이 유니폼을 벗는다.
롯데는 17일 "차우찬이 은퇴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차우찬은 구단을 통해 "올해가 마지막이라는 생각으로 스프링캠프때부터 최근까지 열심히 준비했지만, 몸 상태와 컨디션이 따라주지 않아 은퇴를 결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차우찬은 개인 통산 457경기에 등판해 112승79패32홀드 1세이브 평균자책점 4.51의 성적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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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주희 기자 = 통산 112승을 올린 좌완투수 차우찬(36·롯데 자이언츠)이 유니폼을 벗는다.
롯데는 17일 "차우찬이 은퇴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차우찬은 구단을 통해 "올해가 마지막이라는 생각으로 스프링캠프때부터 최근까지 열심히 준비했지만, 몸 상태와 컨디션이 따라주지 않아 은퇴를 결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군산상고를 졸업한 차우찬은 2006년 신인드래프트 2차 1라운드 전체 7순위로 삼성 라이온즈 지명을 받아 프로에 뛰어 들었다.
2016시즌까지 줄곧 삼성에서 뛰던 그는 2017시즌을 앞두고 프리에이전트(FA) 자격을 얻어 LG 트윈스로 이적했다. 지난해 말 LG에서 방출된 후 롯데와 계약, 세 번째 팀에서 재기를 노렸다.
그러나 화려한 부활 없이 마운드를 떠나게 됐다.
올해 차우찬은 한 차례도 1군 부름을 받지 못했다. 퓨처스(2군) 리그에서도 1경기에만 나와 1이닝 1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만 남겼다.
차우찬은 개인 통산 457경기에 등판해 112승79패32홀드 1세이브 평균자책점 4.51의 성적을 냈다. 2015년부터 2019년까지 5년 연속 두 자릿수 승리를 달성하기도 했고, 2015년에는 194개의 탈삼진을 수확해 탈삼진 1위에 올랐다.
부상으로 최근 2년간은 제대로 활약을 하지 못했다.
2020년 8월 중순 어깨 통증으로 말소돼 그대로 시즌을 접은 그는 2021년 6월 복귀, 5경기 2승1패 평균자책점 5.24를 기록했다.
2020 도쿄 올림픽 야구대표팀에 선발돼 태극마크를 달고 올림픽 마운드에 섰지만, 대회를 마친 뒤 어깨 수술을 받게 되면서 1군 마운드에서 다시 멀어졌다. 결국 이후 1군 무대에 서지 못하고 선수생활에 마침표를 찍게 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juh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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