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씨 두리안’ 한다감 “임성한 작가, 김건희 여사 단발 시절 헤어 스타일 주문”

‘아씨 두리안’ 한다감 . 사진 ㅣ비비 엔터테인먼트

배우 한다감(43)이 드라마 ‘아씨 두리안’에서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 헤어 스타일을 참고했다고 밝혔다.

한다감은 17일 서울 논현동에서 진행된 TV조선 토일 드라마 ‘아씨두리안’ 종영 인터뷰에서 “‘이은성’의 부푼 단발 헤어 스타일은 임성한 작가의 주문이었다”며 “김건희 여사의 단발 시절 사진 한장을 보내와 ‘똑같이 스타일링을 해달라’고 하셨다. 사진을 보고 연구를 많이 했다”고 말했다. 그는 “작가님이 재벌가의 교양 있는 인물로 그 분을 떠올린 것 같다”면서도 “헤어만 모티브로 삼았고 다른 부분은 참고하지 않았다”고 했다.

한다감은 ‘아씨 두리안’에서 단씨 집안 후계자 단치감(김민준)의 아내이자 백도이(최명길)의 둘째 며느리 이은성 역으로 분해 새로운 연기 변신에 나섰다. ‘이은성’은 예민하고 까다로운, 여우같은 성격의 소유자로 시어머니와 남편에게는 그 누구보다 깍듯하고 애교가 넘치는 인물. 아버지가 장관이었던 터라 뼛속까지 우아함과 교양이 배어있어 의례적인 미소, 예의바른 태도가 몸에 녹아있었다.

임성한 작가의 전작인 ‘결혼작사 이혼작곡’을 정주행하며 대사 톤을 분석했다는 그는 “패션에도 많은 공을 들였다. 실루엣이 돋보이는 핏과 고급스러운 소재를 다채롭게 활용해 상류층 며느리룩의 정석을 선보이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아씨 두리안’은 ‘보고 또 보고’, ‘하늘이시여’, ‘인어 아가씨’, ‘신기생뎐’, ‘결혼작사 이혼작곡’으로 파격적인 스토리를 선보인 임성한 작가가 집필을 맡고 ‘시크릿 가든’, ‘신사의 품격’, ‘구가의 서’ 등으로 실력을 입증한 신우철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지난 13일 최종회에서 상상하지 못했던 사건과 엔딩을 선보이며 전국 기준 시청률 8.1%를 기록하며 막을 내렸다.

[진향희 스타투데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