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발달장애인들, 급할 때 이용하는 서비스 생겼다
갑작스럽게 조력자가 필요한 발달장애인들이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가 지원된다.
광주광역시는 오는 18일부터 ‘발달장애인 긴급돌봄센터’를 통해 발달장애인에게 24시간 긴급돌봄서비스를 지원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 센터는 남·여 이용자를 분리해 2층 단독주택으로 운영한다. 이용정원은 8명(남 4명, 여 4명)이다. 만 6세 이상부터 만 65세 미만의 등록된 발달장애인(지적, 자폐성)이 보호자의 입원, 경조사, 신체·심리적 소진 등 긴급 상황이 발생할 때 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이 서비스는 사정에 따라 1회 1~7일간, 연 최대 30일간 활용할 수 있다.
광주시는 1일 이용료는 식비를 포함해 3만원으로, 기초생활보장 수급자와 차상위 계층은 1만5000원을 납부하면 된다고 말했다.
이 센터는 낮에는 발달장애인 활동 욕구와 자기 결정권을 반영해 취미·체험 활동 등의 프로그램을, 밤에는 돌봄 서비스를 제공한다. 보호자는 이 서비스 이용 7일 전까지 광주광역시발달장애인지원센터 누리집(https://www.broso.or.kr/gwangju) 또는 전화(062-714-3352)로 예약하면 된다.
발달장애인 보호자의 갑작스러운 사망, 재난 등 예상하지 못한 긴급한 사정이 발생할 경우 당일 입소도 가능하다.
김남주 시장애인복지과장은 “센터를 통해 발달장애인 보호자의 부담을 덜고, 가족들의 삶의 질이 향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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