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청 오후 3시 34분 폭탄 테러 예고…'해프닝' 일단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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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5일에 신고 접수된 2차 테러 예고 메일에 울산 시청도 포함돼 울산경찰청은 군·경 합동 수색과 경계 근무를 벌였으나 아무 일 없이 지나가며 '해프닝'으로 일단락 됐다.
울산경찰청에 따르면 2차 폭탄 테러를 대비해 17일 KTX-울산역과 울산시청에 각각 기동대 12명 군병력 5명을 배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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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뉴스1) 김지혜 기자 = 지난 15일에 신고 접수된 2차 테러 예고 메일에 울산 시청도 포함돼 울산경찰청은 군·경 합동 수색과 경계 근무를 벌였으나 아무 일 없이 지나가며 '해프닝'으로 일단락 됐다.
울산경찰청에 따르면 2차 폭탄 테러를 대비해 17일 KTX-울산역과 울산시청에 각각 기동대 12명 군병력 5명을 배치했다. 이밖에도 울산 태화강역세권에 거점관찰 인력을 배치했다.
예고된 시간이 지나자 두 곳 모두 오후 4시경 군·경 인력을 모두 철수했다.
울산시청은 경계 강화 차원에서 청사 후문 출입문을 오후 6시까지 폐쇄 조치해 출입자 감시를 강화했다. 또 당분간 직원들의 개인적인 우편·택배 수신은 지양하도록 지시했다.
지난 15일 오후 11시경 “8월17일 오후 3시34분에 터트릴 곳은 울산시청, 서울대, 연세대, 한국과학기술원, 고려대, 대검찰청, 부산시청, 수원시청, 국세청 등이다. 이곳에 압력밥솥을 이용한 폭탄을 설치했다”란 메일이 서울시청 공무원에게 발송됐다.
신고 접수 이후 울산경찰은 16일 울산 시청 본관과 별관, 울산시의회, 주차타워 등 시청 수색 및 거점 순찰을 진행했지만 특이점은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 관계자는 "폭파 예고글 작성자의 IP가 지난주부터 이어진 일본발 폭파 협박 이메일과 동일함을 확인하고, 서울경찰청에 협조 요청해 메일 발송자 추척 수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joojio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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