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의회, 경쟁력 확보 정책간담회…"출장·야간의회"제안도

지방의회 권한 확대 방안 연구회

대전시의회 지방의회 권한 확대 방안 연구회(회장 이재경 의원)가 17일 의회 소통실에서 지방의회 경쟁력 확보를 위한 정책간담회를 열고 의회의 역할과 과제를 논의하고 있다.(대전시의회 제공)/뉴스1 ⓒ News1 김경훈 기자

(대전=뉴스1) 김경훈 기자 = 대전시의회 지방의회 권한확대 방안 연구회(회장 이재경 의원)가 17일 의회 소통실에서 정책간담회를 열고 지방의회 경쟁력 확보를 위한 의회의 역할과 과제를 논의했다.

이날 특강에서 육동일 국가균형발전사업 평가자문단장은 중앙과 지방의 격차를 좁히기 위한 지방의회의 역할과 의회 전문기구 강화를 제시했다.

육 단장은 "아직도 8대 2의 비율로 벌어지고 있는 중앙과 지방의 격차를 좁히기 위해선 지방의회 역할이 매우 중요하고 시민들의 지지를 원동력으로 지역의 발전을 견인할 수 있다"며 출장의회나 야간의회 개최를 제안했다.

이어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에 따른 세부 실천 사항으로 현재 지방의회의 의회비 비중이 1%에도 미치지 못한다"며 "지자체의 예산편성 운영 기준을 개선해 의회비 항목을 증설하고 지방의회에 의회 직렬과 의회 직류를 신설해 의회 사무기구를 일명 의회 몰입형 전문기구로 강화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재경 연구회장은 "대전 발전을 위해선 시의회의 경쟁력을 확보하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지방의회가 지역 발전을 견인해 나갈 수 있도록 연구에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연구회는 이재경(서구3·국민의힘)·이용기(대덕3·국민의힘)·김선광(중구2·국민의힘)·김진오(서구1·국민의힘)·정명국(동구3·국민의힘) 의원으로 꾸려졌으며, 지방의회 조직 구성권과 예산편성권 확보 방안, 지방의회 인사권 독립에 따른 인사제도 강화 방안, 지방의회 책임 강화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khoon365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