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6-2생활권, '메타버스'로 미리 만나본다

곽우석 기자 2023. 8. 17.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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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세종 신도시(행정중심복합도시) 건설 과정에서 시민들이 메타버스(Meta-Verse)를 활용해 도시계획에 참여할 수 있게 된다.

행복청 관계자는 "도시계획 수립과정에서 메타버스를 활용해 시민들이 가상공간을 체험하고 아이디어를 제안하는 방식은 세계적으로 유래가 없다"며 "이번 시범사업의 성과를 분석해 국민들에게 보다 더 쉬운 도시계획 수립방안을 고민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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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청, 메타버스 통한 시민 체험형 도시계획 구현... 개선 아이디어 제안 접수
세종시 6-2생활권 조감도. 사진=행복청 제공

앞으로 세종 신도시(행정중심복합도시) 건설 과정에서 시민들이 메타버스(Meta-Verse)를 활용해 도시계획에 참여할 수 있게 된다.

메타버스란 현실과 동일한 공간을 가상공간에 구축하고, 아바타(Avatar)를 통해 현실과 동일한 경험을 가상공간에서 실현하는 것을 말한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행복청)은 도시계획을 적용한 가상공간을 시민들이 직접 체험한 후 개선에 관한 아이디어를 제안하는 수요자주도형 도시계획 관리방안을 새롭게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도시계획 수립 과정에서 서면 위주로 실시됐던 과거 의견수렴 방식에서 벗어나 시민참여를 보다 쉽게 하겠다는 취지다. 통상 생활권별 도시계획에 대한 의견수렴은 홈페이지 게시나 공청회 등을 통해 이뤄져 왔으나 이 과정에서 제공되는 조감도, 도면, 설명서 등의 서면자료를 전문가가 아닌 시민들이 이해하기에는 어려움이 많았던 것이 사실이다.

이에 따라 행복청은 생활권 도시계획을 메타버스를 통한 2.5D 가상공간으로 조성하고, 시민들이 직접 캐릭터(아바타)를 통해 가상공간을 체험할 수 있도록 해 이해도를 높일 방침이다.

특히 체험과 이해를 바탕으로, 도시계획에 대한 아이디어도 직접 제시할 수 있도록 하는 새로운 방식의 도시계획 관리방안을 시범 추진키로 했다.

대상지는 지난해 6월 도시계획이 수립된 6-2생활권이며, 메타버스 가상공간의 구축완료 시점은 오는 9월로 계획돼 있다. 가상공간에는 시민들이 도시계획에 대한 아이디어를 제안할 수 있는 장소도 함께 구축되며, 해당 공간을 통해 제시되는 시민 제안 중 타당성이 높은 제안들은 도시계획에 적극 반영할 예정이다.

행복청 관계자는 "도시계획 수립과정에서 메타버스를 활용해 시민들이 가상공간을 체험하고 아이디어를 제안하는 방식은 세계적으로 유래가 없다"며 "이번 시범사업의 성과를 분석해 국민들에게 보다 더 쉬운 도시계획 수립방안을 고민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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