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서 전투 패배한 러 장성 돌연사…"중독 의혹 제기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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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와의 전투에서 크게 패배한 뒤 총사령관직을 내려놓은 러시아 장성이 갑자기 사망하면서 중독 의혹이 제기됐다.
17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더타임스에 따르면, 지난해 5월부터 6개월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지휘했던 겐나디 지드코 전 러시아 국방차관(상장)이 전날 모스크바에서 57세를 일기로 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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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0월 하르키우 전투 때 굴욕 퇴각 후 사임해
(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우크라이나와의 전투에서 크게 패배한 뒤 총사령관직을 내려놓은 러시아 장성이 갑자기 사망하면서 중독 의혹이 제기됐다.
17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더타임스에 따르면, 지난해 5월부터 6개월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지휘했던 겐나디 지드코 전 러시아 국방차관(상장)이 전날 모스크바에서 57세를 일기로 숨졌다.
지드코 전 사령관은 우크라이나 전쟁의 총사령관으로서 지난해 10월 우크라이나 북동부 하르키우 지역에서 전투에 나섰으나, 굴욕적인 패배를 당하면서 퇴각한 뒤에 해임됐다.
그와 알고 지내던 러시아 극동 하바롭스크주의 미하일 데그타례프 주지사는 텔레그램을 통해 지드코 전 사령관이 오랜 투병 끝에 숨졌다고 밝혔다.
다만 병명이나 사인을 명확하게 밝히지 않아 소셜미디어(SNS) 상에서는 지드코 전 사령관이 독살된 게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고 더타임스는 전했다.
우크라이나 전쟁이 시작된 이래 러시아 장군이 사망한 건 이번이 일곱 번째라고 이 매체는 덧붙였다.
past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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