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서 파도 떠밀려 표류한 일가족 구조한 20대 3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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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3명이 파도에 떠밀려 바다 밖으로 표류하던 가족 3명을 구조했다.
17일 경북 울진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친구 사이인 김태현·최승훈·김민희(이상 27세)씨는 14일 오후 4시 19분쯤 울진군 북면 나곡리 석호해변에 놀러 갔다가 사람들이 웅성대는 소리를 들었다.
예사로운 일이 아님을 직감하고서 달려간 이들은 구명조끼를 입고 튜브를 탄 3명이 파도에 떠밀려 바다 밖으로 표류하는 상황을 목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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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연합뉴스) 손대성 기자 = 20대 3명이 파도에 떠밀려 바다 밖으로 표류하던 가족 3명을 구조했다.
17일 경북 울진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친구 사이인 김태현·최승훈·김민희(이상 27세)씨는 14일 오후 4시 19분쯤 울진군 북면 나곡리 석호해변에 놀러 갔다가 사람들이 웅성대는 소리를 들었다.
예사로운 일이 아님을 직감하고서 달려간 이들은 구명조끼를 입고 튜브를 탄 3명이 파도에 떠밀려 바다 밖으로 표류하는 상황을 목격했다.
튜브를 탄 일행이 있던 곳은 백사장에서 20∼30m 떨어진 곳이었다.
평소 수영을 곧잘 하는 편이었던 이들은 즉시 바다에 뛰어들어 수영으로 접근한 뒤 금세 튜브를 끌고서 백사장으로 들어왔다.
튜브를 탄 3명은 자칫 위험할 뻔한 상황에서 3명의 청년에 의해 아무 탈 없이 구조됐다.
이들은 서울에서 놀러 온 6세 딸과 그 부모였다.
울진해경은 이 소식을 접한 뒤 17일 죽변면 죽변파출소에서 김태현·최승훈·김민희씨에게 감사장을 전달했다.
장윤석 울진해경서장은 "위험한 상황에서도 자기 일처럼 적극적으로 나선 구조자들의 용기와 선행으로 자칫 큰 사고로 이어질 뻔한 것을 막을 수 있었다"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sds12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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