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무차별 흉기 난동 대비… 서울 지하철 역사 내 ‘U자형 안전막대’ 비치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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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지하철 역사에 'U자형 안전막대'(사진) 등 안전장비 도입이 추진된다.
개정안은 최근 지하철 역사 내 흉기 난동 등 범죄 우려로 시민 안전대책이 요구되는 가운데 마련됐다.
소 시의원은 "개정안은 경찰이 현장에 도착하기 전까지 생기는 안전 공백을 최소화하자는 취지"라며 "역사마다 U자형 안전막대 등이 갖춰지면, 최소한의 위력으로 시민과 직원을 효율적으로 보호하는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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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이 2m 넘어 난동자와 거리 유지
벽·바닥 등에 몰아 신체 결박 가능
고객안전실에 안전장비 구비 규정
비용도 저렴… 예산 부담 적을 듯
서울 지하철 역사에 ‘U자형 안전막대’(사진) 등 안전장비 도입이 추진된다. 이달 초 서현역에서 발생한 무차별 칼부림을 비롯해 역사 내 흉기 사고에 대한 시민 우려가 커진 데 따른 후속조치이다.
새롭게 도입될 안전장비로는 U자형 안전막대가 검토되고 있다. ‘사스마타’라고 불리는 이 장비는 일본에서 주로 흉기 난동자를 제압할 때 활용된다. 막대 길이가 2m 이상이어서 상대방과 안전거리를 유지할 수 있고 2인 이상이 동시에 벽이나 바닥으로 몰아 신체를 결박할 수 있다. 상대적으로 힘이 부족한 여성도 쉽게 활용할 수 있는 장비로 알려져 있다. 이 장비를 역무실에 3개가량 배치해 유사시 경찰이 현장에 도착하기 전까지 시민과 직원의 안전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개정안은 28일 시작되는 시의회 제320회 임시회에서 논의될 예정이다. 역사 내 시민 안전 확보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된 만큼, 이번 회기에 개정안이 통과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소 시의원은 “개정안은 경찰이 현장에 도착하기 전까지 생기는 안전 공백을 최소화하자는 취지”라며 “역사마다 U자형 안전막대 등이 갖춰지면, 최소한의 위력으로 시민과 직원을 효율적으로 보호하는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구윤모 기자 iamkym@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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