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반전 잘 버틴 BNK, 하지만 3쿼터에만 33점을 내주며 후지쯔에 패배

후반전에 분위기를 내준 BNK다.

BNK는 기장 BNK 연수원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후지쯔와 연습경기에서 패했다. 전반까지는 접전이었으나 3쿼터 기세를 넘겨줬고 4쿼터에도 추격에 실패했다.

출발부터 다소 불안했다. 상대에게 3점슛을 허용했고 속공 득점까지 허용했기 때문. 그러자 박정은 BNK 감독은 빠르게 작전 타임을 신청. 하지만 여전히 BNK는 흐름을 잡지 못했다. 한엄지의 골밑 득점이 나왔지만, 연속으로 실점했고 점수는 11-2가 됐다.

하지만 BNK는 김한별의 3점슛을 시작으로 연속으로 득점을 올렸다. 그러자 점수 차는 빠르게 좁혀졌다. 한엄지의 골밑 득점으로 11-11을 만든 BNK다. 그리고 박경림의 돌파 득점까지 추가하며 역전했다. 한번 흐름을 잡은 BNK는 계속 몰아쳤고 김민아의 득점으로 24-15를 만들었다.

그렇게 시작한 2쿼터. 양 팀은 득점을 주고받았다. 하지만 BNK의 실책이 연이어 나왔고 이는 후지쯔의 득점으로 연결됐다. 한때 두 자릿수까지 벌어졌던 점수 차는 빠르게 좁혀졌다. 속공 득점까지 허용한 BNK는 역전을 허용했다. BNK는 연속으로 득점에 실패했고 점수 차는 더 벌어졌다. 2쿼터 7점을 올리는 데 그친 BNK는 31-38로 전반전을 마쳤다.

3쿼터 시작과 동시에 후지쯔의 외곽 득점이 연속으로 나왔다. 속공 득점까지 허용했다. 반대로 BNK는 득점에 실패했다. 그러자 점수 차는 빠르게 벌어졌다. 경기 시작 2분 만에 0-9런을 허용한 BNK였다.

이후에도 BNK는 흐름을 잡지 못했다. 상대의 골밑 득점을 제어하지 못했기 때문. 쉽게 실점하고 어렵게 득점한 BNK다. 그러자 점수 차는 27점까지 벌어졌다. 쿼터 후반에도 여전히 후지쯔 대학의 분위기였고 43-71로 3쿼터를 마무리했다. 3쿼터에만 33점을 내주며 승기를 완전히 내준 BNK다.

BNK는 4쿼터에도 반등하지 못했다. 여전히 공격 전개에서 어려움을 겪었다. 특히 상대의 압박 수비에 밀리는 모습을 보였다. 수비에서는 상대의 외곽 득점을 제어하지 못했다. 파울도 계속 나왔다. 점수 차는 더 벌어졌다.

양 팀 모두 승패가 중요한 것이 아니었기에 선수들을 고르게 기용했다. 하지만 점수 차는 여전했고 BNK는 경기에서 패했다.

사진 = 바스켓코리아 DB(김우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