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조종사' 선발 "역대급 경쟁률...4명 모집에 2700여명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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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50·FA-50 등 국산 항공기를 타고 비행임무를 체험할 수 있는 공군의 제9기 '국민 조종사' 모집이 역대 최고 경쟁률인 692대 1을 기록했다.
최종 선발된 국민 조종사 4명은 올 10월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에서 개최되는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방위산업 전시회(서울 ADEX) 2023' 기간 중 1시간가량 T-50 및 FA-50 항공기 비행체험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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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공군에 따르면 지난 1~15일 진행한 9기 국민 조종사 선발(4명)에 총 2768명이 지원했다.
최종 선발된 국민 조종사 4명은 올 10월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에서 개최되는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방위산업 전시회(서울 ADEX) 2023' 기간 중 1시간가량 T-50 및 FA-50 항공기 비행체험을 한다.
비행체험 후엔 공군참모총장이 공군 조종사를 상징하는 '빨간 마후라(머플러)'를 직접 수여하며 이들을 국민 조종사로 임명한다.
이번 9기 국민 조종사 지원엔 학생부터 취업준비생, 주부, 자영업자, 엔지니어, 교사, 경찰관, 간호사, 종교인, 유튜버에 이르기까지 각계각층 국민이 참여했다.
국민 조종사 선발은 △우리 영공을 수호하는 공군의 임무를 국민에 소개하고 △국산 항공기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한 취지에서 공군이 지난 2007년 이후 격년마다 실시하는 행사다.
공군은 이들 신청자에 대한 서류평가를 통해 1차로 40명을 추려낸 뒤 2차로 전문가 심층 면접을 실시할 예정이다. 면접을 통과한 합격자들에겐 공군항공우주의료원에서 시행하는 비행환경적응훈련 입과 자격이 부여된다.
공군은 비행환경적응훈련 기간 국민조종사들의 안전한 비행체험을 위해 군의관 검진과 기초 이론교육을 실시한 뒤 가속도내성훈련(G-test)과 비상탈출훈련 등 결과를 종합 평가해 4명의 국민 조종사를 최종 선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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