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고 10년물 금리, 4%대 목전… 대외 불안감에 안갯속[채권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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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국고채 시장이 전날 소폭 강세가 무색할 만큼 약세 마감했다.
국고 10년물 금리는 10bp(1bp=0.01%포인트) 넘게 오르며 4%대를 코 앞에 두고 있다.
이날 채권시장에 따르면 국고 3년물과 5년물 금리는 각각 전거래일 대비 7.6bp(1bp=0.01%포인트), 9.8bp 오른 3.788%, 3.865%를 기록했다.
국채선물도 외국인의 매도세에 약세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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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화의 나홀로 독주
미국 주간신규실업수당 청구 발표 주시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17일 국고채 시장이 전날 소폭 강세가 무색할 만큼 약세 마감했다. 국고 10년물 금리는 10bp(1bp=0.01%포인트) 넘게 오르며 4%대를 코 앞에 두고 있다.
이날 채권시장에 따르면 국고 3년물과 5년물 금리는 각각 전거래일 대비 7.6bp(1bp=0.01%포인트), 9.8bp 오른 3.788%, 3.865%를 기록했다. 채권 금리 상승은 채권 가격 하락을 의미한다.
장기물도 약세였다. 10년물은 10.9bp 오른 3.976%를 기록했고 20년물은 8.4bp 오른 3.894%, 30년물은 7.0bp 오른 3.841%로 마감했다.
국채선물도 외국인의 매도세에 약세로 마감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3년 국채선물은 전 거래일 대비 26틱 내린 103.30을 기록했다. 외국인이 1만7189계약을 순매도한 가운데 금융투자와 투신이 각각 1만5903계약, 1288계약을 사들였다.
10년 국채선물은 103틱 내린 108.25를 기록했다. 외국인이 7164계약을 팔았고 금융투자가 4072계약 순매수를, 투신은 1165계약 샀다.
전날 잠시 중국발 경기 우려에 따른 금리 인상 속도 둔화 기대감이 돌았지만 이날 약세폭은 기대감이 무색할 정도로 컸다는 평가다. 이에 이날 시장을 놓고 전망도, 대응도 어려운 장이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한 운용사 채권 운용역은 “대응하기 상당히 어려운 시장”이라면서 “레벨만 보고 저가매수를 하는 식의 대응은 사실상 어렵다고 느껴진다”고 전했다.
또다른 증권사 채권 연구원은 “요즘 장을 보면 전망 난이도가 상당히 높아 보인다”고 털어놨다.
달러 강세에 따른 아시아 통화의 약세도 부담 요인이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1342원으로 마감했으며 달러당 위안화도 7.3위안대, 엔화는 146엔대까지 올라 지난해 11월 이후 최고 수준을 나타내고 있다. 미국의 나홀로 탄탄한 경기 앞에 아시아 시장이 혼란에 빠진 모양새다. 장 마감 후 미국에선 주간 신규실업수당청구가 발표된다.
한편 이날 양도성 예금증서(CD) 91일물, 기업어음(CP) 91일물 금리는 전 거래일과 같은 3.700%, 3.990%에 각각 마감했다.
유준하 (xylitol@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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