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차전지 부진…대구 수출 2년5개월 만에 '감소'로 전환

김종엽 기자 2023. 8. 17.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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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지역 수출이 감소세로 돌아섰다.

17일 한국무역협회 대구경북지역본부의 수출입 동향 보고서를 보면 7월 대구의 수출액이 전년 동월 대비 10.1% 감소한 8억6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이근화 무역협회 대구경북지역본부 차장은 "최대 교역국인 중국 수출이 3개월 연속 감소해 대구·경북에 큰 타격을 주고 있다"며 "기업들의 수출시장 다변화를 통한 리스크 관리를 집중 지원하는 방안을 심도 깊게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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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뉴스1) 김종엽 기자 = 대구지역 수출이 감소세로 돌아섰다.

17일 한국무역협회 대구경북지역본부의 수출입 동향 보고서를 보면 7월 대구의 수출액이 전년 동월 대비 10.1% 감소한 8억6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수출 감소는 2021년 2월 이후 29개월 만이다.

중국의 경기침체 우려로 전기차 등 내구재 소비가 감소하면서 대구의 주력 수출 품목인 2차전지 소재(기타정밀화학원료) 수출이 크게 줄어든 것이 원인으로 분석된다.

경북지역 수출은 36억5000만달러로 전년 동월보다 5.7% 늘어 2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경북은 열연강판(107.1%), 아연도강판(97.8%), 냉연강판(59.6%) 등 주력 철강제품이 수출을 주도했다.

이근화 무역협회 대구경북지역본부 차장은 "최대 교역국인 중국 수출이 3개월 연속 감소해 대구·경북에 큰 타격을 주고 있다"며 "기업들의 수출시장 다변화를 통한 리스크 관리를 집중 지원하는 방안을 심도 깊게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kimj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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