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산 ‘112승’ 롯데 차우찬 현역 은퇴 결정…“몸 상태 따라주지 않았다”
KBO리그 통산 112승을 올린 좌완 차우찬(36·롯데)이 현역 선수 생활을 마감했다.
롯데 구단은 17일 “차우찬 선수가 은퇴를 결정했다”며 “올해가 마지막이라는 생각으로 스프링캠프 때부터 시즌 중까지 열심히 준비했지만, 몸 상태와 컨디션이 따라주지 않아 은퇴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군산상고를 졸업한 차우찬은 2006 KBO리그 신인드래프트 2차 1라운드 7순위로 삼성의 지명을 받아 프로에 발을 디뎠다. 프로 5년 차였던 2010시즌에 10승(2패) 평균자책 2.14를 기록하며 투수로서 잠재력을 터트렸다.
2016년까지 삼성에서 뛰며 좋은 활약을 이어간 차우찬은 해당 시즌이 끝난 뒤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어 LG로 이적했다. 그는 LG 유니폼을 입고 뛴 2021년까지 104경기에 나서 42승(31패) 평균자책 4.65의 성적을 거뒀다.
어깨 부상으로 수술을 받은 뒤 재활을 하던 차우찬은 지난해를 마지막으로 LG를 떠났고, 올 시즌 롯데와 연봉 5000만원에 계약하며 현역 연장에 대한 의지를 불태웠다. 그러나 끝내 구위 등이 회복되지 않았고 결국 현역 생활을 마무리했다.
차우찬은 1군 통산 457경기에 등판해 112승(79패) 1세이브 32홀드 평균자책 4.51을 기록했다. 태극마크를 달고 2020 도쿄 올림픽 등에 출전하며 국가대표로도 오랜 기간 활약했다.
래리 서튼 롯데 감독은 이날 SSG와 경기를 앞두고 “차우찬 선수가 캠프 때부터 의욕적으로 몸 관리를 하며 선수 생활을 멋지게 마무리하려고 했다”며 “은퇴를 발표하는 건 그 누구에게도 쉽지 않지만, 몸 상태가 올라오지 않아 은퇴를 결정하게 됐다”고 전했다.
사직 | 배재흥 기자 heung@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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