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도걸 "RE100 에너지규제, 기업유치 계기로 활용해야"

(광주=뉴스1) 박준배 기자 = 안도걸 안도걸경제연구소 이사장은 17일 "RE100 등 에너지 규제를 광주지역 기업 유치 계기로 활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 이사장은 이날 지역 상공인들과 조찬 정책세미나를 열고 "광주전남은 현재도 태양광,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생산이 전국에서 1위를 차지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RE100은 기업이 사용하는 전력량의 100%를 풍력 태양광 등 재생에너지 전력으로 충당하는 제도다.

지난해 말 글로벌 기업인 애플·구글 등 300개 기업이 가입했고 우리나라도 SK, 아모레퍼시픽, 현대자동차, KT, 네이버 등이 참여하고 있다.

안 이사장은 "국제 에너지 관련 규제가 강화되고 있다"며 "광주전남 지역에 국내 대기업의 데이터센터 등 미래혁신 기업을 유치하는데 적극 활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광주전남 지역 산업계, 학계, 지자체가 혁신기업 협의체를 구성해 대대적인 기업유치 활동을 전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책세미나 참여 기업인들은 AI집적단지 조성 사업을 통해 광주지역 풀뿌리 기업이 자생력을 키울 수 있도록 투자 지원을 제안했다.

저렴한 광주 도심의 공실화된 빌딩을 공공 부문에서 매입해 AI, 문화콘텐츠 분야의 전문기업이 저렴하게 입주할 수 있도록 공급해야 한다는 의견도 제시했다.

안 이사장은 "기업인들의 건의 내용을 분석하고 정리해 향후 ABC산업 정책에 적극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정책세미나에는 임종연 광주 경실련 공동대표, 김동주 공유비즈 사무처장, 심우채 케이비즈 대표, 서종식 그랜드블루 대표, 최갑동 보선워터텍 대표, 변소영 에코그리니스 대표, 조용현 인버터기술이사, 박상철 이엘이사, 한상도 신한여행사 대표가 참석했다.

nofatejb@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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