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경쟁력 키운다" 네카오, 올 상반기 연구개발비 역대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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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와 카카오가 올 상반기 기준 역대 최대 연구개발비를 투입했다.
1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네이버와 카카오의 올해 1~6월 연구개발비는 각각 9650억원, 5447억원이다.
카카오는 올 상반기 매출액(3조7828억원)에서 연구개발비가 차지하는 비중이 14.4%로 나타났다.
카카오는 AI 개발 자회사 카카오브레인을 통해 초거대 AI LLM인 '코GPT 2.0'를 10월 이후에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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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네이버와 카카오가 올 상반기 기준 역대 최대 연구개발비를 투입했다. 글로벌 초거대 인공지능(AI) 경쟁이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기술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1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네이버와 카카오의 올해 1~6월 연구개발비는 각각 9650억원, 5447억원이다. AI 관련 연구개발(R&D) 투자가 늘어났던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서도 투자 규모가 확대됐으며, 이는 상반기 기준 가장 높은 수치다.
네이버의 경우 올 상반기 매출액(4조6883억원)에서 연구개발비가 차지하는 비중이 20.6%에 달했다. 현재 진행 중인 연구개발 프로젝트는 157건이다. 오는 24일 초거대 AI 언어모델 '하이퍼클로바X'와 대화형 AI 서비스 '클로바X'를 공개한다. 또 하이퍼클로바X를 기반으로 한 새로운 서비스, 검색 서비스 '큐:(CUE:)' 등도 함께 소개할 예정이다.
카카오는 올 상반기 매출액(3조7828억원)에서 연구개발비가 차지하는 비중이 14.4%로 나타났다. 카카오는 AI 개발 자회사 카카오브레인을 통해 초거대 AI LLM인 '코GPT 2.0'를 10월 이후에 선보일 예정이다. 단일 모델만이 아닌 다양한 파라미터(매개변수) 크기의 모델들을 테스트하면서 비용 효율화에도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에 60억, 130억, 250억, 650억개 등 여러 파라미터 사이즈를 비교 및 연구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최근 홍은택 카카오 대표는 2·4분기 컨퍼런스콜에서 "누가 먼저 초거대 생성형 대규모언어모델(LLM)을 구축하는지 보다 누가 비용이 합리적으로 적정한 모델을 만들어서 서비스에 적용할지가 중요한 게임"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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