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서소문·무교다동·을지로3가에 녹지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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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도심에 녹지 공간을 늘리겠다고 밝힌 가운데 서소문, 무교·다동, 을지로3가 일대에 녹지가 조성된다.
서울시는 전날 제12차 도시계획위원회 개최 결과 중구 서소문동 58-9번지 '서소문 도시정비형 재개발구역 제11·12지구 정비계획 변경(안)'을 수정 가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을지로 무교·다동과 을지로3가구역 제10지구에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녹지공간이 조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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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도심에 녹지 공간을 늘리겠다고 밝힌 가운데 서소문, 무교·다동, 을지로3가 일대에 녹지가 조성된다.
서울시는 전날 제12차 도시계획위원회 개최 결과 중구 서소문동 58-9번지 ‘서소문 도시정비형 재개발구역 제11·12지구 정비계획 변경(안)’을 수정 가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는 시가 지난달 발표한 ‘녹지생태도심 재창조 전략’ 실현 사업에 따른 것이다.
구체적으로 시는 서소문빌딩, 중앙빌딩, 동화빌딩이 있는 서소문 일대의 건폐율을 50% 이하로 축소해 사용 가능한 지상부 열린 공간을 최대한 확보하고 3685㎡ 규모의 개방형 녹지를 조성한다.
개방형 녹지는 단순히 물리적 공간을 확보하는 것을 넘어 민간과 공공부지·인접지구와의 연계해 연속적인 녹지를 제공할 예정이다. 녹지에는 휴식 공간과 보행자 중심의 가로공간 등 다채로운 공공공간이 조성된다.
시는 대상지의 용적률을 1200% 이하, 높이는 176m 이하로 결정했다. 공공기여계획으로 주변 교통·보행환경 개선을 위한 도로 확폭 및 소공동주민센터 이전 등을 위한 공공청사를 건립할 예정이다.
대상지에는 지상 35층 규모의 업무시설 1개동도 들어선다. 업무시설 1층에는 공공보행통로를 만들어 인근 동화빌딩(서소문 제10지구), 서소문빌딩(서울역-서대문 1·2구역 제1지구)과 보행동선을 연결하도록 했다. 공공보행통로 내 마련된 공간은 지상부의 개방형녹지에서 지하부 입점할 근린생활시설 공간으로 자유롭게 연결될 수 있도록 계획했다.
을지로 무교·다동과 을지로3가구역 제10지구에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녹지공간이 조성된다.
무교·다동 구역은 1973년 최초 구역이 결정된 후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을 통해 도시환경개선에 많은 기여를 하고 있었지만, 일부 정비사업이 미시행되면서 정비기반시설의 확보가 늦어졌다.
특히 다동공원은 일부만 조성되고, 나머지 부분은 미확보 사유지로 남아있거나 확보된 토지도 주차장, 파출소 등으로 활용되고 있어 공원으로서 제 역할을 다하지 못하고 있다는 불만이 있었다.
이같은 다동공원 문제를 해결하고자 시는 녹지생태도심 재창조 전략의 시범사업으로 ‘다동공원 조성사업’을 추진 중이다. 정비계획 변경 결정에 따라 다동공원은 기존 소공원에서 근린공원으로 변경하고, 공공공지 중 공유지 일부는 소단위관리지구로 지정된다.
마지막으로 을지로3가구역 제10지구는 노후·불량 건축물이 밀집돼 2016년 재개발구역으로 지정됐다. 계획안에는 대상지에 지상 21층 규모의 업무시설 1개동이 들어서고, 업무시설 지하 1층에서~지상 2층까지는 가로활성화를 위한 근린생활시설을 집중 배치하는 내용이 담겼다. 1층에는 개방형 녹지와 연계된 근린생활시설을 배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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