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진희, '4연속 버디'로 기선 제압…'뒷심' 박민지와 막상막하 [KLPGA 하이원리조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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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023시즌 세 번째 정상에 도전하는 박민지(24)와 임진희(25)가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총상금 8억원) 첫째 날 정면 승부에서 막상막하의 경기력을 보였다.
박민지는 17일 강원도 정선군 하이원 컨트리클럽 마운틴-밸리 코스(파72·6,573야드)에서 개막한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2개와 보기 1개를 적었다.
첫 보기 이후에 타수를 잃지 않은 박민지는 8번홀(파3)에서 7.9m 버디 퍼트를 집어넣어 임진희와 동률을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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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한국 백승철 기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023시즌 세 번째 정상에 도전하는 박민지(24)와 임진희(25)가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총상금 8억원) 첫째 날 정면 승부에서 막상막하의 경기력을 보였다.
박민지는 17일 강원도 정선군 하이원 컨트리클럽 마운틴-밸리 코스(파72·6,573야드)에서 개막한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2개와 보기 1개를 적었다.
같은 조에서 동반 샷 대결한 임진희는 버디 4개와 보기 1개, 더블보기 1개를 엮었다.
둘은 1라운드에서 1언더파 71타를 쳐 1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출발은 임진희가 압도했다. 초반 11번홀(파5)에서 5.8m 첫 버디를 낚은 데 이어 12번홀(파4) 4.8m, 13번홀(파4) 4.7m, 그리고 14번홀(파3) 14m 버디 퍼트를 차례로 떨구는 신들린 그린 플레이를 뽐냈다.
반면 박민지는 11번홀(파5)에서 10m 남짓한 버디 퍼트를 놓친 후 1.2m 파 퍼트가 빗나가면서 0.2m 보기 퍼트로 홀아웃하는 실수가 나왔다.
전반 홀이 끝났을 때 4연속 버디를 기록한 임진희가 4언더파 선두를 질주했고, 박민지는 1오버파로 처졌다.
그러나 후반 들어 전세가 역전됐다. 임진희의 1번홀(파4) 티샷이 좌측으로 날아가 분실구 처리되면서 네 번째 샷만에 그린에 올라와 1.8m 보기 퍼트를 놓쳤다.
같은 홀에서 정교한 어프로치 샷을 날린 박민지는 홀컵 0.1m 이내 거리에서 탭인 버디를 잡아냈다.
흔들린 임진희는 2번홀(파4) 티샷을 페어웨이 벙커에 빠뜨린 뒤 벙커샷을 그린 앞 러프에 떨어뜨렸다. 그리고 이어진 2.1m 파 퍼트가 홀을 외면했다.
첫 보기 이후에 타수를 잃지 않은 박민지는 8번홀(파3)에서 7.9m 버디 퍼트를 집어넣어 임진희와 동률을 만들었다.
박민지, 임진희와 동반 플레이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멤버 다니엘 강(미국)은 전반 12~13번홀(이상 파4)에서 버디 2개를 골라내며 선전했다.
그러나 후반 1번홀과 2번홀(이상 파4)에서 트리플보기와 더블보기를 기록하면서 3오버파 75타로 1라운드를 마쳤다.
/골프한국 www.golfhankook.com /뉴스팀 birdie@golf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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