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슈퍼컵 우승→3일후 뉴캐슬전,EPL 고~맙다!" '승장'과르디올라의 살인일정 '비꼬기' 신공

전영지 2023. 8. 17.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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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맙습니다! 프리미어리그. 일요일도 아니고, 월요일도 아니고 토요일에 경기를 하게 해주셔서."

펩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이 사상 첫 슈퍼컵 우승 직후 빡빡한 프리미어리그 일정을 비꼬았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슈퍼컵 우승으로 맨시티에서만 15번째 우승을 달성했고, 리그 우승 5회, 리그컵 우승 4회, FA컵 우승 2회, 커뮤니티실드 2회, 유럽챔피언스리그 우승, 슈퍼컵 우승 기록을 보유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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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고~맙습니다! 프리미어리그. 일요일도 아니고, 월요일도 아니고 토요일에 경기를 하게 해주셔서."

펩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이 사상 첫 슈퍼컵 우승 직후 빡빡한 프리미어리그 일정을 비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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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르디올라 감독의 맨시티는 17일(한국시각) 그리스 피레아스 카라이스카키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슈퍼컵에서 세비야를 상대로 120분 연장혈투에 이은 승부차기 끝에 5대4, 극적인 승리를 거두며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전반 25분 유세프 엔네스리에 선제 실점했지만 후반 18분 로드리의 크로스에 이어 콜 파머가 헤더 동점골을 터뜨리며 1대1로 균형을 맞췄다. 연장전까지 양 팀 모두 골망을 흔들지 못했지만 '위닝 멘탈리티'를 장착한 맨시티가 피말리는 승부차기를 이겨내며 또 하나의 트로피를 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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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컵은 전 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 유로파리그 우승팀이 단판 승부로 맞붙는 대회. 지난 시즌 트레블을 달성한 맨시티지만 슈퍼컵 우승은 구단 역사상 최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슈퍼컵 우승으로 맨시티에서만 15번째 우승을 달성했고, 리그 우승 5회, 리그컵 우승 4회, FA컵 우승 2회, 커뮤니티실드 2회, 유럽챔피언스리그 우승, 슈퍼컵 우승 기록을 보유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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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그 개막과 함께 기분 좋은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승리의 환희 속에 유일한 문제는 72시간 후 EPL 경기가 펼쳐진다는 것. 과르디올라 감독은 우승 후 기자회견에서 "이번에도 우승하게 돼 정말 기쁘다. 우리의 다음 도전은 FIFA 클럽월드컵 우승"이라며 멈추지 않는 승리의 욕심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그는 72시간 후 펼쳐질 리그 경기 일정도 언급했다. '우승 축하자리는 오직 청량음료만 가능하다는 걸 의미한다'는 농담과 함께 과르디올라 감독은 "물론 내일은 오늘보다 더 행복할 것이다. 회복을 위해 우리는 오늘 술 한방울도 마시지 않았다"고 말했다. "회복할 수 있는 만큼 최대한 해야 한다. 그리스에서 다시 이동해야 하기 때문이다. 프리미어리그에게 감사드린다. 일요일도, 월요일도 아니고 토요일에 경기를 하게 해주셔서, 정말 고~맙다"며 EPL 사무국의 행정을 비꼬았다.

지난 12일 번리와의 리그 원정 개막전에서 3대0 완승을 거둔 맨시티는 이날 우승 직후 맨체스터행 비행에 오른다. 사흘 후인 20일 오전 4시(한국시각)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뉴캐슬과 홈 개막전을 치른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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