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게 큰 환호성은 처음” KCC 이근휘가 돌아본 유니버시아드 미국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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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큰 환호성은 태어나서 처음 받아봤다." 이근휘(25, 188cm)가 유니버시아드 미국전을 돌아보며 남긴 말이었다.
17일 용인시 마북동에 위치한 KCC 연습체육관에서 만난 이근휘는 "대회전부터 기죽지 말자고 선수들끼리 대화를 많이 했다. (정재훈) 감독님께서도 하고 싶은 플레이 마음껏 하라고 하셨다. 물론 승패도 중요하지만 즐기려는 마음이 컸다. 팀 분위기도 너무 좋아서 재밌게 뛰었다"며 유니버시아드 대회를 돌아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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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용인/조영두 기자] “그렇게 큰 환호성은 태어나서 처음 받아봤다.” 이근휘(25, 188cm)가 유니버시아드 미국전을 돌아보며 남긴 말이었다.
전주 KCC 이근휘는 최근 소중한 경험을 하고 돌아왔다. 지난달 28일부터 8월 8일까지 중국 청두에서 열린 제31회 하계 유니버시아드 대회 대표팀에 선발되어 출전한 것. 그는 태극마크를 달고 뛰며 외곽에서 존재감을 뽐냈다.
17일 용인시 마북동에 위치한 KCC 연습체육관에서 만난 이근휘는 “대회전부터 기죽지 말자고 선수들끼리 대화를 많이 했다. (정재훈) 감독님께서도 하고 싶은 플레이 마음껏 하라고 하셨다. 물론 승패도 중요하지만 즐기려는 마음이 컸다. 팀 분위기도 너무 좋아서 재밌게 뛰었다”며 유니버시아드 대회를 돌아봤다.
이근휘가 가장 주목을 받은 경기는 2일 펼쳐졌던 미국과의 8강전이다. 당시 그는 3점슛 9개 포함 29점을 몰아치며 팬들의 눈을 사로잡았다. 당시 체육관에 있던 관중들은 이근휘가 공을 잡을 때마다 큰 환호성을 보내기도 했다.
“너무 기분 좋았다. 내가 공만 잡아도 함성 소리가 들리더라. 그렇게 큰 환호성은 태어나서 처음 받아봤다. 정말 좋았고, 큰 힘이 됐다.” 이근휘의 말이다.
현재 이근휘는 소속팀 KCC에 합류해 새 시즌 준비에 한창이다. 17일에는 고려대와의 연습경기에 출전, 새로운 동료들과 호흡을 맞추는데 힘썼다.
그는 “팀에 합류한지 일주일 조금 넘었다. 유니버시아드 대표팀에서 훈련을 열심히 한 덕분에 컨디션은 좋다. 올 시즌에는 잘하고 싶은 마음이 크다. 모든 경기에서 최선을 다해 내가 가진 장점을 보여주고 싶다. 팀 전력도 좋아서 마이너스가 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어 “이번 시즌에 KCC 멤버가 더 좋아졌다. 나는 주어진 시간에 들어가서 잘하면 된다고 생각한다. 개인적인 목표보다 팀에 맞추려고 한다. 팀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기복 없는 플레이를 보여드리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 사진_점프볼 DB(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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